2030 성인들은 소개팅을 하며 주고 받는 질문 중에 자신의 소득을 묻는 질문을 가장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소개팅 어플 마카롱이 앱 이용자 1만4,3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6.9%가 소개팅을 할 때 상대방의 ‘연봉’ 을 묻는 질문에 불쾌감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 성인남녀 14,301명(남 12,617명, 여 1,6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 성인은 소개팅 중 ‘연봉 질문’(35.8%)을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 애인과 왜 헤어졌어요?’ (24.8%),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 (11.8%), ‘연애는 몇 번 해보셨어요?’ (9.1%), ‘자취하세요?’ (4.6%),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2.5%)가 각각 2~6위를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능력’ 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질문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과반수에 달하는 49.7%가 ‘연봉 질문’에 난색을 표했으며,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 (12.6%, 1,486명) 라는 질문을 불쾌하다 응답한 비중도 높았다. 추가 답변은 ‘전 애인과 왜 헤어졌어요?’ (23.8%. 3,000명) ▲ ‘연애는 몇 번 해보셨어요?’ (8.6%, 1,091명) ▲ ‘자취하세요?’ (3.5%, 440명) ▲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2.6%, 334명)순으로 집계 됐다.

여성의 경우 ‘전 애인과 왜 헤어졌어요?’ 질문을 불쾌해한 응답자는 여성 응답자 중 32.9%, ‘연애는 몇 번 해보셨어요?’ 질문을 난감해한 응답자는 12.8%로, 전체 응답자의 45.7%가 이전 연애에 관한 질문이 가장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26.6% 448명) ▲ ‘자취하세요?’ (13.0%, 219명) ▲ ‘어느 학교 나오셨어요?’ (12.6%, 213명) ▲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2.1%, 35명) 등이 있었다.

마카롱 개발사 윌즘 김진환 대표는 “소개팅과 연애에 대한 남녀 인식차이를 엿볼 수 있는 자료”라며, “남자의 경우 ‘능력’과 관련된 질문, 여자의 경우 ‘관계’ 에 관련된 질문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개팅앱을 통하여 만남을 갖게 될 경우,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만나는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고 조심해야 한다. 이 설문 결과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롱은 “달콤한 연애를 위한, 건전하고 재미있는 어플”을 표방하고 있는 소개팅앱으로,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커플 매칭, ‘사랑의 짝대기’ 게임 매칭 외에도 연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앱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앱 이용자 대상으로 ‘종이남친/종이여친’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으며, 다양한 인앱 콘텐츠를 제공하여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