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예총(회장 박광린)이 운영하는 봄내극장이 시민들과의 생생한 문화 소통을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봄내극장 및 예술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한 봄내극장 활성화 프로젝트 'One Summer Night(원썸머나잇)'이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봄내극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4개월 동안 네 가지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일본 극단 CAPI의 강렬한 부조리극 “성냥팔이 소녀”를 시작으로 6월에는 춘천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들의 공연 “춘천 신드롬”이 야외에서 파크 콘서트 형태로 열렸다.  7월에는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나이트클럽형 연극 “포썸”, 8월에는 여름밤을 오싹하게 하는 코믹호러극 “독기-그녀가 산다”가 각각 공연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봄내극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획 공연을 진행해 온 춘천예총은 올해 “원 썸머 나잇”을 통해 콘셉트 있는 명품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공연마다 공연에 맞는 부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5월 공연에는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관객이 연출 및 출연자와 함께 작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6월 공연은 이색적으로 봄내극장 야외 주차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성인 관객들에게 맥주와 안주를 무료로 제공했다. 7월에는 극장을 나이트클럽처럼 꾸미고 객석 안내를 도와주는 진행 요원 및 스태프들이 웨이터 복장을 하고 안내하는 등 극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나이트클럽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8월에는 납량 특집의 절정인 코믹 호러 연극인만큼 특수한 구조물과 소품을 배치해 관객들의 귀신의 집을 체험하며 극장에 입장할 수 있게 했고, 객석 안내 스태프가 직접 귀신 분장을 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봄내극장 활성화 프로젝트 “원 썸머 나잇”을 통해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함으로써 소극장의 묘미를 살렸다.  그 결과 획기적인 기획으로 평가받으며 공연마다 만석을 기록할 수 있었다.

춘천예총(회장 박광린)은 향후 봄내극장만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획 공연을 통해 춘천을 대표하는 공공소극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춘천예총은 봄내극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이어 “춘천예술마당 사람책 – 인생은 한권의 책이다”를 통해 춘천시민과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