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재단법인 한민족기념관과 국학운동시민연합 공동으로 8월 17일 수요일 오후 1시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민족 상고사 사진전 및 한민족 창세설화 지구인정신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 사단법인 국학원 등은 오는 8월 1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마고와 지구인정신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지구어머니 '마고'/Light, toward the origin of soul [그림=최종린 화가]

○ 2016년 개천 기(氣)문화축제를 기념하는 마고 학술세미나 진행

1991년부터 매년 개천절행사를 열어온 국학원은 올해 개천절행사의 규모를 ‘개천 기(氣)문화축제’로 확대하여 국민적 관심을 증폭시키고자 한다. 그중 하나로 홍익인간 정신의 진정한 뿌리가 담겨있는 ‘마고설화’를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마고설화는 신라 눌지왕 때 충신인 박제상이 쓴 『부도지』 에 수록된 창세설화이다.

중국이나 일본 등에도 창세설화가 있듯이 우리 한민족에게도 자랑스러운 창세신화가 전해 온다. ‘지구어머니’로 표현되는 마고가 한민족 창세신화의 주인공이다. 마고신화는 우리나라 곳곳에 마고할미설화로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지리산 노고단. 제주 선문대 할망 설화이다. 이러한 마고할미설화의 뿌리가 『부도지』의 마고설화다.

이 마고는 인류의 뿌리이자 조화와 상생으로 표현되는 생명사상을 상징한다. 또한 인류가 반드시 되찾아야 할 지구인정신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우리의 고유한 전통사상인 선도문화의 관점에서 마고설화와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이 시대에 왜 마고를 조명할까? 현재 극심한 혼란과 분열을 보이는 지구의 문제는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될 시급한 인류 전체의 문제이다. 물질문명의 가장 큰 패악이라 할 수 있는 빈부격차와 황금만능주의 문제와 더불어 심각한 이념분쟁과 종교분쟁, 그리고 국수적인 애국심에 의한 극심한 분열현상은, 인류의식이 평화와 공존으로 진화하지 못하면 인류문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문명 전환을 이룰 철학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 지구인정신의 원류를 한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마고 정신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다.

○ [마고설화와 지구인정신]이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학술적 논의

한민족 최고最古의 사서인 『부도지』 에는 지구와 인류가 마고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기록했다. 즉, 마고는 모든 인류의 공통된 뿌리이며 지구의 모든 생명의 근원이 하나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마고정신을 밝혀 정성적 언어로 표현하면 ‘지구인정신’이라 할 수 있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순수한 본성과 양심, 그리고 스스로 조화롭고 평화로운 질서를 유지하는 자재율自在律로도 표현된다.

국학원 관계자는 “현 지구의 극심한 혼돈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고정신’, 즉 조화와 상생을 중심으로 하는 ‘지구인정신’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학문적 근거와 객관성을 확보하고 대중들에게 이를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고 이번 학술회의를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권은미 국학원장의 개회사와 장영주 상임고문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장실 전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주제발표자로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정경희 교수, 동대학원 석상순 박사, 조성제 무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카자흐스탄 김정민 박사 등이 나선다.


<제 33회 국학원 정기학술회의 일정>

○ 학술회의 주제 :
[한민족 상고사 사진전 및 한민족 창세설화와 지구인정신 학술회의]

○ 일시 : 2016(단기4349)년 8월 17일 (수) 오후 1시~ 오후 6시
○ 장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헌정기념과 대강당
○ 주요발표자 및 발표주제
-정경희(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 홍산문화 여신묘의 삼원오해형 ‘마고 7여신’과 ‘마고제천’
-석상순(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박사): 한국문화 속의 ‘마고’전승과 원형
-조성제(무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무속에 나타난 마고사상
-김정민(카자흐스탄대 박사): 유라시아의 마고문명
○ 주 최: (사)국학원, 국학운동시민연합, (재)한민족기념관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 문 의: 국학원 학술담당(우대한 010-7299-6043)
○ 참가비: 무료

■ 국학원(www.kookhakwon.org)은 다양한 국학교육 및 학술활동을 통해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연구함은 물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사단법인 순수 민간 교육 및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