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수교 24주년 기념 공예 교류전 '호북성 칠기공예-수원시 맥간공예' 전시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중국 호북미술관에서 소장한 최고의 칠기예술작품과 수원의 맥간공예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양국간 예술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생칠예술의 역사와 맥락을 재해석한 현대작품들을 선보였다.
칠기문화의 전승과 현대 칠기예술의 새 방향 및 발전을 위해 운영되는 중국 호북미술관은 칠기문화의 모태를 토대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행사들을 통해 국제적인 칠기예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수원을 대표하는 공예 중 하나인 맥간공예는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독특한 공예로 보릿대의 매끄러운 표면에 있는 미세한 결들이 빛의 각도와 결의 방향에 따라서 은은한 입체감을 표현해내는 예술공예다.
전시회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스 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전시가 양국 우호의 상징이자 동양 칠기문화의 번영, 창조와 혁신을 이룩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양국간 활발한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은 교류전은 아직까지 한국과 중국 어디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은 최초의 전시이며, 특히 2016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문화 예술적 교감을 당부했다.
이번 전시는 호북성문화청, 주한중국문화원 주최, 호북성미술관, 한문화진흥협회, 맥간공예연구원 협력, 주한중국대사관, 수원시,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