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수교 24주년 기념 공예 교류전 '호북성 칠기공예-수원시 맥간공예' 전시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중국 호북미술관에서 소장한 최고의 칠기예술작품과 수원의 맥간공예 작품을 함께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양국간 예술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생칠예술의 역사와 맥락을 재해석한 현대작품들을 선보였다.

▲ 한국·중국 수교 24주년 기념 공예 교류전 '호북성 칠기공예-수원시 맥간공예' 전시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사진=-한문화진흥협회>

 칠기문화의 전승과 현대 칠기예술의 새 방향 및 발전을 위해 운영되는 중국 호북미술관은 칠기문화의 모태를 토대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행사들을 통해 국제적인 칠기예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수원을 대표하는 공예 중 하나인 맥간공예는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독특한 공예로 보릿대의 매끄러운 표면에 있는 미세한 결들이 빛의 각도와 결의 방향에 따라서 은은한 입체감을 표현해내는 예술공예다.

▲ '호북성 칠기공예-수원시 맥간공예' 전시작품.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전시회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스 루이린 주한중국문화원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전시가 양국 우호의 상징이자 동양 칠기문화의 번영, 창조와 혁신을 이룩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양국간 활발한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은 교류전은 아직까지 한국과 중국 어디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은 최초의 전시이며, 특히 2016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 양국의 지속적인 문화 예술적 교감을 당부했다.

▲ '호북성 칠기공예-수원시 맥간공예' 전시작품.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이번 전시는 호북성문화청, 주한중국문화원 주최, 호북성미술관, 한문화진흥협회, 맥간공예연구원 협력, 주한중국대사관, 수원시,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