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경과학’, ‘인지과학’ 등 뇌과학적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서 건강,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두뇌 관련 자격증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두뇌 관련 민간자격증은 60여개 정도인데 거의 대부분이 2013년, 2014년에 새로 만들어진 자격증이다. 이러한 두뇌 관련 자격 취득자는 상담 및 심리검사, 코칭 및 컨설팅, 치료 및 계발, 교육 및 지도, 게임 및 놀이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자격증으로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Brain Trainer)로서 두뇌 관련 자격증 중에서 오직 하나 뿐인 국가 공인 자격증 (교육부 소관, 공인증서번호 제 2011-2호)이다. 따라서 브레인트레이너는 뇌과학에서 밝혀낸 지식을 기반으로 두뇌 능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 취득자는 두뇌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의 두뇌 특성을 평가한다. 두뇌 기반 상담 및 두뇌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집중력 및 사고력 증진, 사회성 및 창의성 함양,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 조절, 학습 능력 향상 등 매우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욱이 전국 2,269개 학교에서 101,730명의 초․중등 학생들은 브레인트레이너가 활동한 뇌체조, 명상 등 다양한 뇌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여 학교폭력 예방, 학습성적 향상,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브레인트레이너는 전용 뇌파 측정 기기인 스마트 브레인(Smart Brain)을 활용하여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두뇌 특성 평가를 실시한다. 두뇌 스트레스, 좌‧우뇌 활성도, 집중력, 공간지각능력 및 기억력 지표, 뇌파 리듬 분포 등 진단한다. 또 뇌파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뇌기반 전문 상담 및 맞춤형 두뇌 트레이닝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상담 관리를 한다는 점에서 21세기 뇌의 시대에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2013년 개설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인 경기도 광명시 주관 두뇌계발 부모코칭 과정은 두뇌 관련 부모특강과 더불어 부모-자녀의 뇌파측정 및 상담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브레인트레이너가 활동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서 기존 상담과 차별성 있는 뇌과학 기반 상담이다. 
 
이 외에도 201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중장년 취업아카데미 사업에 한국생산성본부와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브레인트레이너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생애 재설계 프로그램과 취업 훈련을 실시하였다. 
 
한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은 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 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등 필기과목과 두뇌훈련지도 실무능력을 측정하는 실기과목에서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획득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 응시 자격은 대학졸업자 등 또는 그 졸업예정자, 3년제 전문대졸업자등으로서 졸업후 동일직무분야에서 6월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2년제 전문대졸업자등으로서 졸업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누구든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 시험은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연간 4회 시험(3월 8일, 6월 7일, 9월 6일, 12월 6일)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홈페이지(http://www.braintrainer.or.kr/)를 이용하면 된다. 

 

▲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한국교육개발원(KEDI) 연구위원, 교육부 연구사를 역임했다.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이자 국제뇌교육협회 지구시민교육연구회 자문위원이다. 주요 저서는 '뇌기반 자기주도적 학습의 이론과 실제(교육과학사 2016)', '학교폭력예방교육지침서-또래중조 갈등해결의 이론과 실제(명성출판사 2014)',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수업 설계전략(교육과학사 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