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이 10일부터 17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큰 어울마당 등 용인문화재단의 각 공연장에서 열린다.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은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의 주도 아래 전국의 대학생 뮤지컬 인재들이 함께 꾸미는 뮤지컬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용인시의 지원에 힘입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로 거듭났다.

 올해는 '태우자 열정을. 펼치자 꿈을. 나누자 사랑을. 젊음의 용인에서!'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크게 개막갈라쇼, 릴레이 뮤지컬 공연, 뮤지컬 콘서트,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4개의 프로그램은 각각 ‘사랑’, ‘꿈’, ‘열정’, ‘도약’이라는 소주제를 담고 있다.

▲ 제 12회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이 10일부터 17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큰 어울마당 등 용인문화재단의 각 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용인문화재단>

개막갈라쇼는 인기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진행을 맡는다. 또한, 배우 박해미, 남경주, 양준모 등 다수의 뮤지컬 스타들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후배들을 위한 갈라쇼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갈라쇼는  1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릴레이 뮤지컬 공연은 총 8개 학교 대학생들이 세계 유명 뮤지컬 레퍼토리를 릴레이로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는 명지대학교 팀의 ‘수어사이드 스토어’, 서울예술대학교 팀의 ‘미스 사이공’을 관람할 수 있다. 큰 어울마당에는 용인대학교 팀의 ‘캬바레’, 한양여자대학교 팀의 ‘마틸다’, 그리고 호원대학교 팀의 ‘레미제라블’이 준비되어 있다. ‘마루홀’에는 여주대학교 팀의 ‘올슉업’, 순천향대학교 팀의 ‘렌트’, 그리고 청운대학교 팀의 ‘프라워 가돈’이 마련됐다. 릴레이 뮤지컬 공연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뮤지컬 콘서트는 명지대학교와 여주대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기성 배우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7월 16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죽전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컨퍼런스는 ‘한국 대학 뮤지컬 교육 현실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준비됐다. 전문적 뮤지컬 교육자들이 한국 뮤지컬 교육에 대한 새로운 매뉴얼과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본 컨퍼런스는 7월 13일 오후 3시 작은 여울마당에서 개최된다.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의 꿈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오직 교수들의 열정으로 10년 이상 지속해 온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회장 이유리 교수(서울예술대학교)는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의 가장 큰 목적은 전국의 뮤지컬 전공생들에게 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보 공유 및 친목 도모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라고 말했다.

또한, 이유리 교수는 “올해는 용인문화재단의 주최로 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이 더 많은 일반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페스티벌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축제의 본질에 충실한 ‘비경연 뮤지컬 축제’라는 지금의 성격도 계속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16 용인시와 함께하는 제12회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은  17일까지 용인문화재단 관리극장(용인포은아트홀, 마루홀, 여성회관 내 큰 어울마당, 작은 어울마당,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용인 시민 및 뮤지컬을 사랑하는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