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여름 휴가철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미뤄두었던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이다. 이번 휴가엔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8개의 주제 분야(△문학, △철학, △사회·경제, △자기계발,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역사·지리)에서 총 100권의 도서를 추천하였다.

▲ 국립중앙도서관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반인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을 선정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표했던 ‘사서추천도서’ 중에서 휴가철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일반 교양도서 중심으로 다시 골라 80선을 선정했다. 또한 이번에는 휴가철에 초점을 맞추어 서평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 20선을 함께 실어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였다. 간략한 서평과 저자 소개, 책 속에서 뽑은 좋은 문장,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과 같은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사서추천도서를 보면 문학분야에서는 김태훈의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아르테), 미셸 뷔시의 '검은 수련'(달콤한 책), 철학분야에서는 박대령의 ' 관계를 회복하는 용기'(소울메이트), 루이제 레더만의 '마음의 감기'(율리시즈),  김경집의 '생각의 융합'(더숲), 사회‧경제 분야는 제임스 월먼의 '과소유 증후군'(문학사상),

브누아 시마의 '(위대하고 찌질한) 경제학의 슈퍼스타들'(휴머니스트), 자기계발에서는 김민태의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위즈덤하우스), 김이율의 '마음에 지지 않는 용기'(레몬북스)가 선정됐다.
자연과학에서는 에드위드 돌닉의 '뉴턴의 시계'(책과 함께), 기술과학에서는 게리 웬크의 '감정의 식탁'(알에이치코리아), 고명석의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비지니스워치), 예술 분야에서는 이경남의 '3분 명화에세이'(위닝북스), 김성현의 '시네마 클래식'(아트북스), 역사‧지리 분야에서는 서정의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모요사), 이재명, 정문훈의 '단어 따라 어원 따라 세계 문화 산책'(미래의창) 등이 선정됐다. 

 서평전문가 추천도서로는 '9년 전의 기도'(오노 마사쓰구, 무소의뿔), '고맙습니다'(올리버 색스, 알마),
'너무 한낮의 연애'(김금희, 문학동네),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히노 에이타로, 오우아), '일곱 번째 아이'(에리크 발뢰, 현대문학),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안톤 체호프, 문학동네), '고독의 매뉴얼'(백상현, 위고), '나혜석, 운명의 캉캉'(박정윤, 푸른역사), '유혹의 학교'(이서희, 한겨레출판사), '탐서의 즐거움'(윤성근, 모요사),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김영사), '세컨드 핸드 타임'(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이야기가있는집),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데이비드 핸드, 더퀘스트), '아름다움의 구원'(한병철, 문학과지성사),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위화, 문학동네), '개와 늑대의 시간'(김경욱, 문학과지성사), '모던 씨크 명랑'(김명환, 문학동네), '바느질하는 여자'(김숨, 문학과지성사) '상처받지 않는 삶'(알렉상드르 졸리앙, 마티유 리카르, 크리스토프 앙드레, 율리시즈), '자동차, 시대의 풍경이 되다'(이문석, 책세상),
이 선정됐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설렘과 기대 속에서 시작될 여행길에 동반자가 될 만한 책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에서 만나서,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과 독서로 재충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의 이용자를 위한 독서 정보원과 자료 수집 담당 사서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의 ‘소통.참여>발간자료>기타자료(http://www.nl.go.kr/nl/commu/public/file_list.jsp)’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