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채은 양(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 제1회 전국학생사생대회 고등부 대상을 받았다. 시상은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왼쪽)이 했다.(사진=윤한주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전국학생사생대회 시상식을 4일 개최했다.

이날 고등부 대상은 윤채은 양(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학습관, 18)에게 돌아갔다.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대상이라고 발표 났을 때 안 믿어졌다. 선생님이 갑자기 생각하지 못한 일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이것 또한 충분히 받아들이고 내 안에 힘이 있다는 것을 믿기로 했다.”
 
부모 또한 놀라기는 마찬가지. 
 
“대상을 받았다고 하니깐 부모님이 눈물을 흘리시면서 칭찬해주셨다. 감동 받았다. 단군 할아버지가 전 세계인을 안는 그림을 그렸다.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이 나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제1회 전국학생사생대회 중등부 대상인 김준형 군(천성중1, 오른쪽). 왼쪽은 그의 동생인 김준석 군(청당초)이다. 초등부 특별상을 받았다.(사진=윤한주 기자)
 
이어 중등부 대상은 김준형 군(충남 천성중1)이 받았다. 김 군은 ‘호국정신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역사인물’을 주제에서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그렸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수많은 위인 중에 광개토대왕을 그린 것은 한민족을 동북아시아에 널리 알렸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잊지 않고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윤 양과 김 군은 부상으로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는 중국역사탐방 여행을 무료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이들 외에 26명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인 김 군과 윤 양은 부상으로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는 중국역사탐방 여행을 무료로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이들 외에 26명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결과 바로가기 클릭)

장영주 심사위원장은 “사생대회 입상을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작품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신선했다”라며 “(주제가 호국정신 인만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순수함을 추구하는 점을 보고 심사했다”라고 말했다.

김창환 사무총장(국학원)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역사 속의 위인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라며 “우리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라를 지킨 영웅, 독립운동가들이 있다. 학생들도 우리나라를 생각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학원은 인성교육전문기관으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4년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인성철학과 효충도(孝忠道) 정신을 기반으로 나라사랑 인성교육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인성교육강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