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우 옛집(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서 오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4회) '한국인의 마음과 가치관-한국 기층문화의 사상과 철학'을 주제로  강좌가 열린다.

강연자는 김인회 한국박물관교육학회 명예회장, 전 한국교육철학회 회장이다. 김인회 교수는 교육학자이자 박물관교육학자로, 1960년대부터 무속 현장에서 우리 문화의 본질을 찾고 연구해왔다.

▲ 최순우 옛집. <사진=내셔널트러스트>.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민족의 특징을 이야기 하는 강좌(6/14)를 시작으로 ‘굿, 삶을 닮은 문화(6/21)’, ‘굿의 다름과 같음, 화해’(6/28), ‘소통과 교감이 일어나는 마당’(7/5)을 주제로 강좌가 열린다.

이번 강좌는 한민족의 삶과 사상을 담고 있는 기층문화인 ‘무속’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비는 내셔널트러스트 회원·자원활동가·학생은 1만원, 그외 2만원이다. 참가신청 : 02-3675-3401~2. 
신한은행 100-026-884707 (예금주 : 내셔널트러스트문화)

■‘한국인의 마음과 가치관-한국 기층문화의 사상과 철학’ 강좌 계획

강연자: 김인회
· 1강(6/14) 문화식민지, 아직까지 이어지는 역사
무속 연구자가 된 교육학자, 독특한 우리 민족성을 발견하다
한국 기층문화의 정신사적 특징 논의를 위한 담론
⓵ 교육학자의 무속연구 동기와 연구의 역사
⓶ 우리 민족은 독특하다
⓷ 문화식민지 우리나라 역사의 정체

· 2강(6/21) 굿, 삶을 담은 문화
희.노.애.락, 모든 이들을 품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세계
기층문화로서의 굿의 실상과 내용
⓵ 무당의 종류, 역할, 자격, 사회적 위치
⓶ 굿의 구조와 내용, 종류, 규모
⓷ 굿문화의 현장: 집굿(서울천신굿)/신굿(진적굿, 내림굿)/넋굿(지노기굿, 씨끔굿, 다리굿), 마을굿(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제주도, 서울, 경기도)

· 3강(6/28) 다름과 같음, 화해
굿에 등장하는 세 주역들의 이야기
굿에서의 다름과 같음의 실상과 화해의 조건
⓵ 굿에 등장하는 세 주역들 간의 다름과 같음의 실상
⓶ 굿에서의 화해의 조건과 방법의 공통성
⓷ 굿에서 실현되는 화해현장의 예

· 4강(7/5) 소통과 교감이 일어나는 마당
우리 민족의 마음과 가치관, 철학
굿에 나타나 있는 인간관의 의미와 가치
⓵ 사람은 중심적 존재이다
⓶ 사람은 평등한 존재이다
⓷ 사람은 삶의 공동체 안에서만 살 수 있는 존재이다
⓸ 사람은 누구와도 소통 교감하고 화해할 수 있는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