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가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 받았다. 

블루리본 서베이(발행인 여민종)는 5월 2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에서 개최된 ‘구르망 월드 쿡북 어워드 2016(Gourmand World Cookbook Awards 2016)’에서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Award of International Jury)’을 수상했다.

▲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가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 받았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5월 29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에서 개최된 ‘구르망 월드 쿡북 어워드 2016(Gourmand World Cookbook Awards 2016)’에서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Award of International Jury)’을 수상했다. <사진=블루리본 서베이>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 이래 매년 국내 우수 레스토랑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서울의 맛집', '전국의 맛집' 등을 출간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작년 11월 진행된 '구르망 어워드 2016'의 1차 심사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었다. 2차 심사에서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주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구르망 어워드’의 회장 에두아르드 쿠앙트로(Edouard Cointreau)는 "블루리본 서베이는 편집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이며, 객관적이면서 통찰력 있는 미식 가이드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격조가 느껴진다"라고 평했다.

▲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부터 매년 국내 우수 레스토랑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서울의 맛집', '전국의 맛집' 등을 출간한다. <사진=블루리본 서베이>

블루리본 서베이 여민종 발행인은 "이번 구르망 어워드의 수상은 블루리본 서베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가이드로 인정 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명성에 걸맞게 미식 관련 전문 도서를 출간하며 한국 미식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구르망 어워드 2016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 총 4일간 세계적인 출판사, 작가, 언론인 및 식음료 유통, 외식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시상식 외에도 중국 산동 요리 콘퍼런스, 페루 요리 시연 등 세계의 미식 문화와 관련된 정보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여러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29일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장 특별한 책(Most Important of the Year)' 상을 2015년에 론칭한 프랑스의 미식 랭킹사이트 라 리스트(La Liste)가 수상하였으며,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미쉐린이 '푸드 앱(Food App)'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하였다. 이날 수상한 책들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독일 프랑크루프트 북페어에서도 전시되어 세계 도서업계에 공개된다.

‘구르망 월드 쿡북 어워드(이하 구르망 어워드)’는 지난 1995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요리 도서 축제이다. 올해는 21회째를 맞아 세계 209개국이 미식 관련 도서가 ▶작가 ▶출판사 ▶국가 ▶라이프스타일 ▶주제 ▶비영리 분야 총 92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구르망 어워드는 미식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며,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후보를 내지 않을 정도로 심사가 엄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