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상고사 학술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를 찾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세계환단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와 3일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학술대회가 그것이다. 이들 단체의 공통점은 식민사관 청산이다. 이것이 한민족의 역사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발표와 토론, 강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환국과 배달국의 역사
 
유교와 불교, 도교 이전에 우리나라 고유의 선도문화(仙道文化)를 상세히 밝힌 《환단고기》. 
 
1911년 평안북도 출신 계연수가 《삼성기(三聖紀)》·《단군세기(檀君世紀)》·《북부여기(北夫餘紀)》·《태백일사(太白逸史)》 등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이전에 환국과 배달국이 존재했다고 밝혀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근대적 용어나 비과학적인 기록을 근거로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단군세기》의 오성취루(五星聚婁) 현상을 천문학적으로 검증한 논문도 나오는 등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바로가기 클릭) 
 
관련해서 세계환단학회(회장 이홍범)는 오는 2일 백범김구기념관(서울 효창동)에서 창립 2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는 일제 식민사학을 청산하고 <환단고기>를 통해 한민족과 인류역사의 뿌리를 밝히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창립됐다.
 
사단법인 대한사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환단고기>를 비롯해서 동북아 상고사에 관한 논문과 특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10시부터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환단고기의 역사성과 사학사적 의의’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제1 세션은 고려말 학자 ‘행촌 이암의 사상과 문화 활동’을 주제로 박선식 한국인문과학예술교육원 대표와 한문수 성균관 석전교육원 교수가 각각 '태백진훈에 반영된 동북아 상고사회인의 생활상과 세계관', '단군세기에 기록된 경당과 천문역사 고찰'을 발표한다.
 
점심식사 이후 1시 30분부터 ‘환단고기의 재조명’을 주제로 홍윤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석좌교수와 노종상 상생문화연구소 박사가 각각 '일본의 천신제사와 환단고기의 서지학적 위상연구', '북애 범장과 북부여기 연구'를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김게르만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교수의 ‘연해주의 독립운동사와 중앙아시아 이주사’,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의 ‘치우에 관한 새로운 사실’, 안경전 상생방송 이사장의 '동북아 신선문화의 도통과 신선 발귀리의 신교철학 사상’ 특강이 열린다. (문의) 070-4895-3001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극복해야
 
'동북아 역사왜곡 극복 학술대회'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사)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윤내현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고조선에 대한 바른 이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김용환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3명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정태만 인하대 교수의 '일본의 교과서 역사왜곡 비판', 남의현 강원대 교수의 '중국의 만리장성, 어디까지 갈 것인가-명대 요동변장을 중심으로',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는 '최근 중국의 고고-역사관련 동향과 우리의 과제'를 발표한다. 이에 대해 나홍주 흥사단 독도수호 공동대표, 윤휘탁 한경대 교수, 박원길 칭기스칸 연구센터장이 토론할 예정이다. 문의) 02-741-409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