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에콰도르의 지진 소식에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지켜보아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파하고 슬퍼하는지 느껴진다. 우리는 고통 받는 이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공감할 수 있다. 희생자 가족과 친지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모두가 더는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구마모토, 오이타현 일대는 강진으로 도로가 단절되는 등 폐허가 됐다. 일본정부는 이 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지정해 복구에 나섰지만, 모두 복구될 때까지는 시일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능한 모든 도움의 손길을 그들에게 보내주자. 지역사회나 국가를 넘어 모두 지구에 사는 지구시민으로서 다 같이 힐링의 마음을 보내자.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함께 기도하자.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게 된다. 지구는 인간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일까? 요즘 지구환경을 보면 지구도 사람처럼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자연의 파괴적인 사건들이 우리의 행동이나 삶의 방식과 절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사람도 지구도 자연치유력이 있지만 정도를 넘어서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인간이 병들고 아프면 지구도 병들고 아프다. 마찬가지로 지구가 아프면 인간도 아프다. 인간과 지구는 연결이 되어 있고, 떨어질 수 없다. 이처럼 인간과 연결된 지구를 우리는 그동안 잊었다. 지구를 개발의 대상으로만 여겨 마구 개발하여 지구를 아프게 했다. 그래서 지구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다ㅡ이대로 계속한다면 지구도 위태롭고 인간도 위태롭다.

우리는 이제 지구의 아픔을 모른 척할 수 없다. 지구가 직접 주는 메시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지구가 위태로우면 결국 인간의 운명도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너와 내가 같고, 나와 지구가 같고, 내가 자연인 것을 깨달은 지구시민이 너무나 필요한 때이다. 지구시민은 진정으로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제 우리는 내가 지구시민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래서 내 사고와 행동의 기준을 지구에 두어야 한다. 이 일은 너무나 중요하여 국가나 국제기구에만 맡겨둘 수 없다. 우리 각자가 지구시민이 되어야 한다.

 지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었다. 지구가 없어진다면 우리의 삶도 더는 지속될 수 없다. 우리에게 지구는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 지구어머니이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지구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지구 경영자로서 지구를 중심으로 한 삶, 공익의 삶을 실천하자.
그러한 삶을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나부터 몸과 마음을 힐링해야 한다. 가족을 힐링하고, 사회를 힐링하고, 국가를 힐링한다. 그리고 지구를 힐링할 수 있다. 나와 지구를 힐링하는 방법은 잘 놀면 된다. 나와 잘 놀고, 사람들과 잘 놀고, 지구와 잘 놀면 된다.

어떻게 하느냐고? 날마다 5분 배꼽힐링, 뇌파진동, 명상을 하고, 노래도 즐겁게 부르고, 환하게 웃어보라. 나에게 홍익하라ㅡ그것이 남에게 홍익을 하는 거다.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뇌교육 창시자
국학원 설립자
한국인 최초 美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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