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 당선되시면 청소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공미술가가 되고 싶어요.”, “요리사가 꿈입니다. 맛있는 요리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소망게시판 (http://hope.sunfull.or.kr)에는 학생들의 소망과 응원선플이 이틀 만에 1,300여 개가 달렸다.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전 건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6일 '소망을 말해봐! (소망을 응원하는 선플달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소망응원 선플캠페인’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소망, 가족과 친구, 사회에 바라는  소망을 올리고 다른 친구들의 소망을 응원하는 선플을 달았다.

 지난 3년간 국회 회의록을 분석하여 '정치언어 모니터 활동'을 통해 좋은 언어를 사용하는 선플 국회의원들을 선정해 온 '청소년 선플SNS기자단' 학생들은 개인적인 소망뿐만 아니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신념있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사회가 비리없고 더 나은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소망게시판에 적었다.

 선플운동본부는 소망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모아, 청소년들의 소망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선플커넥터(자원봉사멘토)들과 청소년들을 연결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리마미술관 이상준 대표, 건국대 건축대학 오중근 교수, 취업정보 전문기업 스카우트 민병도 회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는 ‘선플커넥터 프로젝트’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 

선플운동본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와 함께 ‘인격이 존중받는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피해구제 캠페인과 선플운동의 확산 및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인터넷 권리침해 예방과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 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선플운동은 지난 9년간, 국내에서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58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이 650만개를 넘어섰고, 울산교육청에서는 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