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는 해상교류를 왕성하게 한 해양왕국이었다. 과거 해양왕국으로 이름을 떨쳤던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보는 아카데미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정훈)는 오는 4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매주 화요일)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어 보는 '제25기 해양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 해양문화 아카데미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해양문화 아카데미(기존 ‘바다문화학교’)는 국내 유일의 수중문화유산 조사‧연구 전문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우리나라의 찬란한 해양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1995년부터 운영 중인 인문학 강연이다.

올해는 해양왕국으로 위세를 자랑했던 고려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생하게 풀어낸다.  기간 중 매주 화요일에 총 10회의 강좌로 꾸며진다.

수강생들은 ▲ 후백제와 견훤의 해상활동 ▲ 고려 건국과 왕건의 해양세력 ▲ 고려 조운제 ▲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출수 ‘요고’ ▲ 천하제일, 고려 비색청자의 변천과 유통 ▲ 고려와 송․원의 해양교류 ▲ 고려 삼별초 ▲ 팍스 몽골리카와 세계경영 등 다양한 강연과 고려 유적 현장답사를 통해, ‘해양’이라는 측면에서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게 된다. 

강의 등은 조법종 우석대 교수, 강봉룡 목포대 교수(도서문화연구원장),  한정훈 목포대 교수,  박순발 충남대 교수,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이 화 국립나주박물관 문화해설사, 이진한 고려대 교수, 윤은숙 강원대 교수,  윤용혁 공주대 교수, 김장구 동국대 교수(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담당한다.

이번 강좌는 해양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오는 4월 5일부터 전화(061-270-2045~7)로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다.  교육비는 무료(문화유적 답사비 별도)이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