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12일(금) 500회 연주회를 맞이한다. 왈츠와 닥터만은 2006년 3월 3일, 첫 공연을 시작하여 매주 금요일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진행, 지금까지 1,500여명에 이르는 연주자가 무대에 올랐다.

500회 특집음악회에서는 바리톤 정지철, 소프라노 박성희,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가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펼친다. 참여 관객을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Lucky Draw) 이벤트, 화려한 불꽃놀이 등 500회를 기념하는 식후 행사도 펼쳐진다. 500회 기념영상은 https://youtu.be/U0uWTgkn9og에서 볼 수 있다.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가 12일(금) 500회 연주회를 맞이한다. <사진=왈츠와 닥터만>

500회에 오기까지 이 무대에 선 음악인들은  테너 엄정행, 박인수, 정호윤,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이경선, 박제희, 권혁주, 첼리스트 박경옥, 홍성은, 비올리스트 에르완리샤, 피아니스트 윤철희, 플루티스트 박지은, 클라리네티스트 홍수연, 콰르텟21 등 쟁쟁한 인물들이다. 

이런  연주자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접하고 마주하여 호흡하며 각별한 교감을 나누는 것이 바로 살롱음악회의 매력이다.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연주자에게는 관객의 호응과 시선을, 관객에게는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땀 한 방울 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악기의 울림과 연주자의 숨소리를 몸으로 느끼며 음악의 감동을 더하며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또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전문가 혹은 연주자의 눈높이를 맞춘 해설이 곁들여져 입문자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음악가와 일반 관람객이 함께 음악과 예술을 논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다.  음악회가 끝나면 연주자와 해설자, 청중이 한자리에 모여 와인파티를 연다. 음악을 사랑한다면,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왈츠와 닥터만 만큼 특별한 장소도 없다.

왈츠와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지역사회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음악회를 개최해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는 영아티스트츠 초청연주회를 개최해 재능 있는 음악인재를 발굴하고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기도 했다. 500회 음악회에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초대했다

500회에 오기까지, 연주자보다 적은 수로 음악회가 열린 적도 있었다. 수준 높은 음악가들의 연주를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의 양분을 공급하고, 커피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한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관장 박종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의 의지와 노력이 이루어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