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된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가 올해 김제 금구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의 농산어촌 중학교 1,228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4일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에 있는  금구중학교에서 '찾아가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하였다. 김제 금구중학교는 1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농산어촌 소재 중학교이다. 

이번 진로체험버스는  자유학기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을 포함한 전교생 96명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성우, 셰프, 패션디자이너 체험에서 학생들은 각 직업에 종사 중인 멘토들로부터 해당 직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애니메이션 더빙, 초밥 만들기, 기성복 리폼 등의 활동을 체험하였다.  3D 프린팅 체험 시간에는 군산대 LINC 사업단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준비한 3D 모델링과 제품 프린팅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 직업세계에 안목을 넓혔다. 

  보석디자인 프로그램에서는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 학생들로부터 학과와 관련된 직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펜던트와 반지를 직접 디자인, 가공하는 체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제 금구중학교 학생들의 희망직업을 토대로 구성하였으며,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민간협회, 대학 LINC사업단,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하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토크콘서트 멘토로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꿈'을 주제로 한토크콘서트에서 이준식 부총리와 학생들은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한 포부와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이어 간담회에서 이 총리는 2015년도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로부터 학교 현장의 변화와 개선점 등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