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전인 1919년 3월 1일 '기미년 3.1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전국에서 일어난 비폭력평화운동은 유관순(柳寬順) 열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분의 하나밖에 없는 숭고한 목숨과 자유를 빼앗고 다치게 하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당시 지구의 3/4이 식민지가 되고 원주민들은 갑자기 노예로 전락하게 되었다. 우리 선조의 ‘3.1만세 운동’은 신음하는 인류에게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독립운동의 ‘희망 횃불’이 되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아프리카로 빛살처럼 번져 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인류 역사의 거대한 인성 회복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지금 우리는 말한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 태극기는 다른 나라의 국기와는 달리 우주의 섭리를 상형화하였다. 수많은 세월과 사람들에 의한 연구과 고종황제의 자주적인 마음이 지금 우리의 국기가 되었다.

▲ 우주의 섭리를 상형화한 태극기.

1910년 3월 26일 안중근(安重根) 의사께서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신다. 그의 어머니께서는 "응칠아, (안중근 의사의 아명) 네가 한 일은 옳은 일이니 항소하지 말고 응당 그냥 죽어야 한다." 라고 당부하신다.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옷을 입고 당당하게 순국하신다.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는 '홍구공원'에서 거사를 치르고 체포되어 순국하신다. 그러나 그의 목숨 바친 의거는 미온적이던 중국인들의 가슴에 독립운동의 불을 댕긴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1598년 11월 19일(음), 차가운 노량바다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돌아가신다. 그날 서애 유성룡 대감이 선조에 의하여 파직된다. 그러나 7년의 국난을 이겨내고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그 분들의 영전에 말씀을 드린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세종대왕께서 배우지 못한 백성의 눈을 틔워 밝은 삶을 주시고자 신하들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만드시고 선포하신다. 또한 중국과 다른 우리의 천문을 밝히고자 장영실(蔣英實)로 하여금 연구하도록 하신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세계의 자랑거리인 천부경(天符經)을 번역하신 신라의 문창후 최치원(崔致遠) 선생, 고구려를 지킨 을지문덕(乙支文德), 고구려의 운명과 끝내 함께한 양만춘(楊萬春)장 군, 대조영(大祚榮) 발해 시조와 천부경, 삼일신고를 다시 가르치고 역사를 이은 3대 문왕 대흠무(大欽茂)에게도 우리는 말씀드린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

위기 때마다 자신의 모든 걸 던져 나라를 이어가신 유ㆍ무명의 선조가 계셨기에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2016년, 예견됐지만 갑자기 나라가 격랑 속에서 떠내려가듯 흔들린다. 북한의 계속된 핵도발로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동북아시아에 전운이 감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전체를 보지 않고 오직 상대방의 발목만 붙잡고 늘어지니 비생산적인 저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건 오직 그런 정치인을 뽑은 주권자들인 국민의 잘못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찾아야 한다. 첫째, 중국과 미국, 러시아. 일본의 민낯을 제대로 보았고 둘째, 북한 정권의 비정함과 무모함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셋째, 새로운 각성과 철저한 반성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맹렬한 반성과 새로운 창조가 시급하다. 어둠이 짙으면 밝음이 돌아온다. 우리의 드라마, 영화, 노래, 음식 등으로 한류가 번지더니 드디어 우리의 정신문화가 한류가 되기 시작하였다. 세계적인 도시이자 미국의 심장인 뉴욕에서 뇌교육이 인기다. 뇌교육은 홍익철학에서 발현되어 한국의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연구하고 명명한 범인류적인 인성교육의 새로운 교육, 문화 ‘사조’이다. 이웃에게 미사일을 쏘지 말고, 모든 인류에게 인격완성의 향기를 만개하게 할 수 있는 희망의 '뇌교육'을 선사하자.
이럴 때야 만이 후손들은 우리에게 말할 것이다.

"그때, 당신이 옳았습니다."

(사)국학원 상임고문.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원장 원암 장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