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영상도서 제작이 확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청각장애인이 지식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들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수화영상도서자료’ 제작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어린이 완역 150건 ▲어린이 요약 150건 ▲일반요약 100건 등 기존의 2배 규모인 총 400건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1월중 조달청 공고로 시작된다.

▲ 수화영상도서자료 '소원 들어주는 호랑이 바위'.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수화영상도서자료는 문해력 부족으로 인쇄자료의 이용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하여 그 내용을 수화로 바꾸어 제작한 영상 대체자료를 말한다.

▲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2007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한국전래동화, 세계명작동화, 유아 그림책, 동화책, 한국문학, 세계문학, 일반 지식정보 등 매년 200여 건의 수화영상도서자료를 제작하였다. 현재 제작된 총 1,5000 여 건의 수화영상도서자료는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http://nld.nl.go.kr)와 영상자료관(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 수화영상도서자료 '내 짝꿍 최영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농인(청각장애인)의 언어인 ‘한국수화언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12월 31일)를 계기로 농인들의 지식정보 이용 및 학습 등에 도움을 주고자 ‘수화영상도서자료’ 제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