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자신감이 커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노래하니까 가요제 나가서 상도 그냥 바로 타더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기 경북학습관 김혜은 양 어머니 박부열 씨는 딸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재능을 펼쳐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예전보다 얼굴도 더 밝아지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경북학습관 김혜은 양(오른쪽)과 어머니 박부열 씨(왼쪽) [사진=이효선 기자]

박 씨는 “딸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했다. 담임선생님이 사물놀이 전국대회를 권유하시는 등 음악적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많이 하셨다”며 “예고에 가려다가 특성화고에 갔는데, 학교에서 공부하는 과목이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혜은이가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벤자민학교를 추천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헤어지기 싫다며 가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인성영재캠프에 다녀온 후 자신의 꿈을 찾아보고 싶다고 느꼈는지 입학하겠다고 마음을 바꾸었다.

벤자민학교에 와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니까, 아이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편안해지더라.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나는 할 수 있다’,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등 벤자민학교 뇌교육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보스(BOS, Brain operating system, 뇌운영시스템) 법칙도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박 씨는 “딸이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해졌다. 책도 많이 읽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한다. 가요제 나갈 때 입는 의상도 본인이 직접 번 돈으로 사는 걸 보면서 기특했다”며 "자녀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하려면 부모님들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아이들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은 양은 지난해 6월 대구 향토가요제에서 금상, 9월 대구 청소년가요제에서 동상, 10월 경산 청소년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11월에는 충주 향토가요제 본선 무대에 출전해 동상을 받았다. 충주 향토가요제에는 각 지역 향토가요제에서 금상이나 대상을 받은 사람만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