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에서 얻은 수익금 40만원을 라오스 특수학교 건립 기금으로 (사)그린티처스(이사장 전병운)에 30일 기탁했다.

지난 23일 서울여자고등학교의 축제 '은행제'에서 특수학급 학생들이 직업교육시 만든 도자기 화분, 향초, 초콜릿 등을 판매하여 수익금 40만원을 모았다. 

서울여자고등학교 특수학습 교사와 학생들은 이 수익금을 라오스 특수학교 건립비에 써달라고 고등영 그린티처스 대표에게 전달했다.

▲ 서울여자고등학교 사랑의교실 학생들은 교내 축제 운영 수익금을 라오스 특수학교 건립 기금으로 30일 그린티처스 사무국에 기탁했다.(서울여자고등학교 사랑의 교실 학생들과 오른쪽 두 번째 고등영 그린티처스 대표) <사진=그린티처스>

서울여고 안경숙 특수학급 교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한·라특수학교 건립’ 에 첫 번째 후원자가 되어 더욱 기쁘다." 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후원금이 라오스 장애아동 교육을 위해 값지게 쓰이길 바라고,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라특수학교 건립'은 3년에 걸쳐서 추진되고 있는데, 2019년 3월에 특수학교(발달장애, 지체장애)와 한국교사를 위한 힐링센터를 개교한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 학교는 라오스 정부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라오스 정부가 요청할 경우 공립으로 전환하게 된다.  특수학교와 힐링센터 건립에는 모두 30만 달러(미화)가 소요된다. 

 그린티처스는 국내외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지원 사업을 하는 교육전문 국제개발 NGO이며, 현재 KCOC 정회원 단체로서 KOICA,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케냐, 미얀마, 몽골에서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장애아동 통합 어린이집 위탁 운영하여 장애와 비장애아동에 바람직한 조기 통합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발달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해 고등부 특수학급 장애학생 맞춤형 바리스타 직업교육을 운영한다.

개발도상국 교육지원사업 및 국내 발달장애학생 직업교육사업 후원에 대한 기타 문의는 그린티처스 사무국(전화 02-2088-0100, 이메일 miso@greenteachers.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