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2016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문을 연다. 한국 벤자민학교와 일본 일반사단법인 지구시민학교는 지난 11월 23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벤자민학교 일본 설립을 위한 컨설팅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에서 시작한 벤자민학교의 새로운 교육혁명은 일본에도 도입되어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2016학년도 일본 벤자민학교 1기 입학을 앞둔 코바 타이세이 군(15)과 지난 13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타이세이 군은 "벤자민학교 1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나의 꿈을 구체화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 코바 타이세이 군

- 벤자민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

"공부하는 데만 하루를 다 보낸다. 다른 것은 할 시간이 전혀 없다. 대학입시가 워낙 치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르는 것이 있어도 학교 선생님께 물어보기가 힘든 분위기다. 일본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를 해보면 다들 꿈이 막연하다. 대학에 들어가면 정하겠다는 대답이 대부분이다.

어머니의 추천을 받았는데,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한 번 가보자!'는 결심이 섰다. 벤자민학교 통해서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어졌다."


- 벤자민학교 1년을 통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영어와 한국어 회화, 직업체험활동, 다양한 공부를 해보고 싶다. 한국 벤자민학교 학생들처럼 벤자민기공, 자신의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활동 등 재미있을 것 같다.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한다는 점이 무척 기대된다."


- 벤자민학교를 마친 뒤 자신을 상상해본다면.

"올해 10월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에 참가했을 때, 그리고 12월 초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한국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만났다. 비슷한 또래인데 다들 무척 어른스러워 보이고 밝아 보였다. 나도 벤자민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도전하면서 더욱 밝은 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타이세이 군은 올해 10월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일본 대표로 '지구인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타이세이 군의 꿈.

"어린이를 대상으로 뇌교육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내가 뇌교육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벤자민학교의 커리큘럼도 뇌교육을 기반으로 하고 있듯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뇌교육을 알리고 싶다."


타이세이 군은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주 글로벌 인성영재캠프'에도 참가했다. 벤자민학교를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해나갈 타이세이 군의 앞날에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