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운차림 식당이 지난 12월 2일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문을 열었다.

기운차림 식당은 민간봉사단체인 기운차림 봉사단(단장 남상찬)이 열심히 살고자 의지를 내는 분들에게 도움을 되고자 2009년 부산 부전시장에서 처음 개설하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끼에 1천원만 받고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 식당을 고려해 하루에 점심 100그릇만 판다. 

▲ 기운차림 봉사단 남상찬 단장과 부산 사하 기운차림 식당 봉사자들[사진=기운차림 봉사단 제공]

오픈식이 있었던 2일에는 배식 전부터 어르신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렸고, 1시간이 되기도 전에 100그릇이 동이 났다. 서구청에서도 쌀을 직접 기부해주었다.

기운차림 식당 박옥순 부실장은 "오늘은 기부를 받아 아구국을 끓였는데 어르신들이 이런 귀한 거를 어떻게 먹어보겠나 하시면서 고맙다고 인사하셨다. 매일 아침에 나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께 해드린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운차림식당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 [사진=기운차림 봉사단 제공]

기운차림 봉사단은 세상을 두루 이롭게 하는 홍익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 봉사단체이다. 소년소녀가장돕기, 무료반찬봉사, 무료체조보급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였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운차림 식당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운차림 봉사단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려는 분들께 값싸고 맛있는 식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 기운차림 식당 문의 : 051-292-8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