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명문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충북학습관은 지난 12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청주시 서원구청 대강당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 &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벤자민학교 충북학습관 학생 21명과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와 학생, 교사 등 교육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북학습관의 인성영재 퍼포먼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행사 1부에서 벤자민학교 충북학습관 정은수 학습관장이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인 벤자민학교를 소개하고 학생과 학부모, 멘토와 함께 하는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소통연구소 김도현 소장과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의 멘토 특강도 있었다.

이기용 군(19살)은 “방황하고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부모님이 벤자민학교를 권유해주셨다. 학교에 들어와 1년 동안 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한번쯤은 자기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봤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범죄심리 쪽에 관심이 많았던 박선진 양(18살)은 벤자민학교에 들어와 '국제범죄전문가' 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과학수사체험캠프, 경찰청 인권아카데미 등의 강연에 참가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박 양은 “자유학년제를 보내면서 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는 것이 진짜 행복이란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범죄를 막자는 생각에서 지금은 지구의 평화는 내가 지키자는 커다란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 자유학년제 통해 성장한 학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충북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우리나라에 도입한 것이 자유학기제이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큰 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벤자민학교 아이들은 고등학생 단계에 1년 간 자신을 돌아보면서 진로 의식이 크게 성숙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정소민 학생의 어머니 김도율 씨는 “우리 아이가 자기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다. 첫 번째 캠프 다녀와서 소민이가 ‘엄마, 나한테 벤자민학교 가라고 해줘서 고마워’ 라는 말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워크숍을 한번 할 때마다 아이가 자기를 사랑하는 감각을 회복하고 교감하는 능력이 생겼다. 엄마 노릇을 잘 한 거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돋보이는 마술 공연과 ‘님과 함께’ 노래와 댄스를 선보였다. 벤자민학교 입학상담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입학상담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두뇌 활용법으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체험활동,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에 현재 2기 학생 4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현재 3기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