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회장 권영주)가 주최하는 ‘제1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지난달 28일 서울시 노원구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와 서울시국학기공연합회, 노원구국학기공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민생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 노원구청 생활체육회, 단월드가 함께 후원했다.

▲ 일반부 금상을 차지한 충북 타오르는 전사 동호회팀 [사진=국학기공연합회 제공]

'제1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수련한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모여 함께 교류하면서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을 도모하고,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노근 국회의원을 비롯한 안철수 국회의원, 김성환 노원구청장, 임윤영 서울특별시 생활체육회 부회장, 김승애 노원구의회의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국학기공은 한민족의 철학이 담긴 심신수련법이자 생명의 자연스러움을 회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 기공법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동시에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 정신문화운동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대회에 앞서 서울특별시 국학기공시범팀의 공연과 각 시·도별 지역 대표 선수단 입장식이 있었다. 함께 모인 참석자들은 ‘운동은 밥이다’를 실천하는 생활체육 7330 구호를 외쳤다. 생활체육 7330은 ‘전 국민이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30분 이상 운동을 하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범국민 건강운동 캠페인이다.

권영주 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지금 전국 5,000여 곳의 국학기공 수련장에서 100만 명이 함께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전통종목 생활체육으로 성장했다. 이 모든 결과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국학기공을 함께하신 동호인 모두의 노고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바탕 놀이를 통하여 즐거운 시간 갖기를 바라며, 이를 통하여 국학기공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처음으로 노원구에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국민의 삶에 대한 인식이 잘사는 삶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 속에서 국학기공과 같은 생활체육이 국민의 삶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국학기공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제1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 수상자들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일반부 11개, 어르신부 14개 동호회가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종합 우승은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가 차지했다.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은 일산정발연합팀(경기), 은상은 장미공원동호회팀(인천), 동상은 용전동 주민센터동호회팀(대전)과 다이나믹팀(부산)이 수상했다. 일반부 금상은 타오르는 홍전사 동호회팀(충북), 은상은 하늘마음팀(부산), 동상은 인제천지인동호회팀(강원)과 화양만리팀(경기)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 어르신부 금상은 이정옥 씨(경기), 일반부 금상은 김지훈 씨(경기)가 높은 기량을 뽐내며 수상했다.

국학기공은 1980년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무료로 수련을 보급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국학기공강사들이 전국 각지의 노인정, 노인복지관, 공원, 학교운동장, 약수터, 병영생활, 직장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건강을 전하고 있다.

▲ '제1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에 참석한 안철수 국회의원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국학기공연합회는 국민생활체육 가입단체로, 현재 17개 시·도 연합회와 184개 시·군·구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전국 규모의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하여 생활체육 국학기공을 교류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뿐 아니라 생활체육대축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회장기 연합회장배대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중앙부처국학기공대회, 전국어르신가족페스티벌 등 매년 7개 대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