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북부학습관 학생들이 벤자민기공을 하고 있다

학교 밖 세상을 학교 삼아 국내 최고 완전 자유학년제 1년을 보낸 일산과 파주지역 고교생들의 꿈·진로 토크콘서트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북부학습관은 오는 12월 6일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인성영재 꿈·진로 토크콘서트 및 입학설명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일산과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벤자민학교 경기북부학습관 학생 17명과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성영재 꿈·진로 토크콘서트는 학생들의 끼 넘치는 단체 공연으로 시작한다. 벤자민 경기북부학습관 학생들은 한민족의 전통 무예인 기공을 현대화한 ‘벤자민 기공’ 공연과 함께 벤자민학교의 신체활동 일환으로 이뤄지는 ‘벤자민 12단’ 중 물구나무 서서 두 팔로 걷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벤자민학교 입학 설명회가 준비되어있다. 경쟁에 매몰된 학생이 아니라, 인성이 뛰어난 인재를 기르는 벤자민학교의 김나옥 교장이 21세기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과 교육의 미래에 대해 강의하며 벤자민학교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김 교장은 지난 11월 23일 도쿄대에서 열린 ‘글로벌 멘탈헬스 세미나’에 초청 특별 강연을 한 바 있다.

교육 선진국인 아일랜드가 과열된 입시경쟁에 내몰린 학생들이 인생과 진로를 탐색하도록 고교 1학년 과정에 마련한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를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은 바 있다. 벤자민학교는 고교 최초 한국형 완전 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대안학교로, ‘성적’만 강조하는 우리 교육 환경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꿈·진로 토크콘서트인만큼, 벤자민학교만의 특별 커리큘럼인 ‘멘토링 제도’에 동참하는 멘토들도 행사 현장을 찾는다. 소방관인 김수진 멘토와 동화 그림작가인 한지수 멘토가 토크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한지수 작가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순수한 인성이 있지 않느냐. 벤자민학교 통해 인성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두뇌 활용법으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체험활동,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에 현재 2기 학생 470여 명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