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내각사(闕內各司)는  조선시대 궁궐 안에 있었던 관아를 말한다. 대부분의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두었다.  궐내각사는 창덕궁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의 동쪽, 서쪽, 남쪽에 있었다. 현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고, 남쪽 일부의 궐내각사와 2004년 12월 복원된 서쪽의 궐내각사가 공개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동궐도'에 묘사된 궐내각사. 도화서 화원들이 그린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과 궁궐 전경(1828~1830년 추정).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배중권)는  궐내각사 권역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궐내각사 특별관람'프로그램을  4일부터 13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인정전(仁政殿) 주변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대일항쟁기에  대부분 훼손된 것을 2004년 12월에 일부 복원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관청이 모여 있는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과 같은 조선 시대 관리들의 일상적인 업무 공간을  문화재 해설사가 상세하게 설명한다고 밝혔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궁궐 안 관청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궐내각사와 관련한 역사상 사건도 알기 쉽게 들려줄 계획이다. 

▲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궐내각사 권역에 관한 관람객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궐내각사 특별관람'프로그램을 4일부터 13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사진=문화재청>

참가 희망자는 12월 1일부터 창덕궁 누리집(www.cdg.go.kr)을 통하여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대상은 중학생 이상 일반인으로 한 회당 30명씩 접수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고 창덕궁 입장권은 구매하여야 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궁금한 점은 창덕궁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02-762-9513)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