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는 고난의 2천 년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전의 영광의 3천 년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철학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弘益)철학이었고 그 시대의 문화는 ‘하늘 땅 사람이 하나’라는 삼원론에 입각한 선도문화(仙道文化)였습니다. 이러한 선조의 평화사상을 오늘에 되살리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이 시대의 사명입니다.
전라북도 모악산은 고조선의 신선도가 현대 국학으로 부활한 곳이고, 뇌교육과 평화학의 발원지입니다. 다른 지역이 갖고 있지 않은 보물을 가진 셈입니다.
 그래서 전북국학원은 세계 평화 애호인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곳인 모악산을 명상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려 합니다. 아울러 국학의 발원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국학활동의 대중적 확산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학은 우리나라만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인류 모두가 평화롭게 살고 지구를 살리자는 평화철학입니다. 이런 철학이 전북에서 나왔다는 자부심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려 합니다.
 전북도민들은 다른 도에 비해 산업에서 소외되었다는 피해의식이 큽니다. 인구도 날로 줄어 20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전통문화인데 그 전통문화에 대한 개념 정리가 돼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피해의식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으로 바꾸는 것은 구호로는 되지 않습니다. 도민들이 바른 역사를 알고 한민족 전통문화의 뿌리인 홍익철학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이 해결책입니다.
 전북국학원은 전북도민들이 한민족의 뿌리를 제대로 찾는 일에 모두 동참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