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는 수많은 사회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문제 앞에 사람들은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종교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런 해결책이 오히려 대립을 격화시키는 일이 적지 않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본다. 하나는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교육문제에서 시작된다.
전통사회의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우리 사회는 경쟁 관계, 심하게는 적대적인 인간관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삶의 목표가 오로지 성공과 권력, 명예 추구에 있다. 이러한 것이 우리 교육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내 아이는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생각이 우리 교육을 지배한다. 내 아이는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이기적인 사고방식은 성적과 학벌로만 평가되는 비상식적인 사회를 만들었고, 이에 따른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그리고 그 최대의 희생자는 다름 아닌 우리의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지도 모르고 장래 희망도 없다. 학교 수업 중에 많은 학생들이 잠을 자는 교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문제의 답은 ‘사람’이고, ‘인성’이다. 우리 교육은 사람을 위한 교육, 인성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그 방법도 있다. 이는 바로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교육에서 제대로 실현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조에는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였다. 인간다운 삶을 살며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 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사람이 바로 인성영재이다.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 철학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였다. 이는 민족간 국가간 갈등과 대립으로 평화롭지 않은 지구촌에 꼭 필요한 철학이다. 홍익인간은 바탕에 ‘인간 존중’을 두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 이념과 같은 것이다.


‘인간 존중’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남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나른 사람을 존중할까? 우리 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나 교사 등 어른이 먼저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주어야 한다. 학교 성적에 따라 아이들을 차별하여서는 안 된다.
교육 현장에서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에 의한 홍익인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사회에는 모든 청소년들이 인성영재가 될 것이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우리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며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를 부러워할 것이다.
미래 교육의 희망은 인성영재에 있다.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뇌교육 창시자
국학원 설립자
한국인 최초 美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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