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는 공부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암기만 하는 공부, 일방적으로 받아야 만하는 교육이 싫었습니다.  벤자민학교에 들어와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여 좋았습니다. 시간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선택하여 독학으로 사진을 배웠습니다. 벤자민프로젝트로 사진전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 첫번째 전시회 '싸구려'를 열었습니다. 일상의 싸구려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빗, 전화기, 등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이 초급을 넘어 중급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입니다. 제가 찍을 사진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곳입니다. "

▲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사진 촬영을 통해 꿈을 찾아가고 있는 김동현 군이 28일 벤자민인성페스티벌에서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28일 오후 7시 순천연향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남학습관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에서 이 학교 2기생 김동현 군은 사진으로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소개했다. 김 군은 청각 장애가 있어 그동안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그 어려움을 겪고 이제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이날도 김 군은 사진기를 들고 행사 현장을 필름에 담기에 바빴다. 강당 한쪽에는 김 군이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남학습관 여하람 군은 정보보안관을 꿈꾸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김군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남학습관 학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가 계속됐다. 여하람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꿈을 찾다가 정보보안관이라는 목표를 찾게 되었다. 여군은 부산에 정보보안관 관련 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순천에서 부산까지 다녔다. 이렇게 도전하게 된 것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이동진 청년모험가의 강연을 듣고 용기를 냈다. 이동진 멘토는 말했다. "도전하라!"

여 군은 이어 국토대장정에 도전했다. 포항에서 동해까지 가는 대장정. 춥기 힘들어 포기를 할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대장정의 길.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배운 것이다.  어떤 일이 있든 꿈과 목표를 끝까지 해냈다고 여 군은 말했다.

▲ 박소성 군은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닌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성 군은  다른 대안학교에 다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대안학교에 다닐 때 꿈도 없고 하고 싶은 일이 없어 그냥 놀았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박 군은 후회를 했다.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해주겠지 생각했다. 그러다 보면 꿈을 찾게 되겠지 생각했다. 막연하게 학교를 다니다보니 할려고 하는 것고 없고 아무것도 없이 의미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른 친구들을 보고 내가 게을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까지 못했지만, 이제 해보자라고 마음 먹고, 할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전한 것이 국토대장정, 단 두 명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제 걸어오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을 얻었고, 그전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힘들어도 참고 끝까지 해내며 변하고 있다. 벤자민학교를 다녔다는 게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정말 잘 다녔구나. 박 군은 이렇게 되기를 바란다.

▲ 전남학습관 정한나 양은 전국적으로 활동할 만큼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전남학습관의 유일한 여학생 정한나 양은 학교에 다니면서 하려는 열정도 의지도 자신감도 용기도 끈기도 없었다. 항상 생각만 해왔다. 공부에 의욕이 없어 성적도 낮았다. 어머니로부터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소개 받고 희망을 보았다. 하고 싶었던 것, 꿈에 도전하는 것.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와서 한나 양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밝고 아이디어가 많고 사교성이 좋다. 리더십도 있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7월에는 3일 이상 순천에 머무는 날이 없을 정도로 전국을 돌아다니 도전했다. 전에는 선생님이 시키지 않으면 먼저 나서서 발표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먼저 나서 발표를 한다. 세계시민교육스피치대회에 나가고 전남방송반대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남대표로 활동한다. 이렇게 정한나 양은 성장하고 있다.

▲ 28일 전남 순천연향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전남학습관 벤자민인성페스티벌에서 전남과 전북학습관 학생들이 기공을 선보였다.

 성장스토리 발표에 앞서 전남학습관 학생들은 기공과 '아가씨와 건달들'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기공 공연에는 전북학습관에서 온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 6명이 함께하여 더욱 흥겨운 무대가 되었다. 전북학습관 학생들은 전남학습관 학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를 축하하고 공연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로 졸업한 유보윤 군이 28일 전남학습관 페스티벌에 참석하여 후배들을 격려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로 졸업한 유보윤 군이 이날 행사에 참가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 군은 "오늘 보니 발표를 아주 잘하네요. 저도  학교 다닐 때는 발표를 잘 하지 못해 3분을 넘기지 못했는데, 나중에 잘하게 되었습니다. 성장스토리 발표 때 방송 촬영을 지원할 만큼 잘하게 되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후 학교에 복학하였고,  이제 중소기업에 취직되어 12월1일 출근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3기 학생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남학습관 학생과 학부모 등이 페스티벌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김동현 군의 아버지 김원곤 씨가 김동현 군이 학교 입학 후 사진에 집중하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멘토인 오미성 청암대 간호학과 교수는 '인생의 주인되기'멘토 특강으로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