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든 중학교에 내년부터 자유학기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6대 교육개혁 과제 중 하나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2016년부터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을 25일(수) 확정·발표하였다.

이에따라 학교에서는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에 학교장이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를 결정하게 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시행할 때는 자유학기 활동 170시간 이상 편성하고 지필식 총괄평가를 하지 않는다. 또 2회 이상 진로체험, 수업·평가 방식 및 자유학기 활동 확산(일반 학기와 연계) 등도 하게 된다.

교육부는 체험활동과 관련, 2016년도 전면 시행을 위한 체험처 78,993개 및 프로그램 163,613개를 확보하였다.  특히, 농산어촌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진로체험버스를 2015년 368교에서 2016년 1,028교로 확대하고,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확대 운영하고, 공공·민간이 제공하는 양질의 진로체험 지원 프로그램을 농어촌에 우선 배정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현장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하여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위해 학교당 평균 2천만원 내외의 예산을 2016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2015년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생의 학교 생활 만족도,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도 및 교사의 자긍심 등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향상 되었으며, 자유학기 이후 학생의 자기표현력, 학교 구성원간 친밀도 등이 높아져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