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 '솔직한 이야기가 깃든 노래'(이하 솔깃)가 청소년들의 사연으로 만든 노래 4곡을 담아 '2015 네 번째 SOUL_KIT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한다. 이를 기념하여 오는 28일(토) 오후 7시,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몰래 듣는 라디오” 라는 제목으로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대학생 25여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인 서울YMCA 대학생 클럽 솔깃은 청소년들의 일상과 감성을 담은 음악을 지향한다. 솔깃은 청소년의 삶을 담은 노래가 많지 않은 요즘, 청소년들의 삶과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시도로 출발한 대학생 모임이다.

지난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앨범을 발매 한 이후, 2015년 4기 활동을 해온 학생들이 ‘SOUL_KIT 2015 네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이 앨범은  다음카카오 뉴스펀딩 활동,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 ‘자몽 콘서트’, 청소년 쉼터 청소년들과 함께한 ‘탈학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이야기’ 프로젝트 및 솔깃 4기 구성원들의 재능기부(작사․작곡․노래)로 제작됐다.  이 앨범에는, 뉴스 펀딩에서 기획한 ‘청소년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컨셉의 곡을 시작으로, ‘자몽 콘서트’에서 만들어진 ‘꿈’에 관한 이야기 2곡, 쉼터 아이들과 만든 ‘가출’을 주제로 만든 곡 1곡이 수록되었다.

▲ 서울YMCA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 ‘솔깃’ 제4회 콘서트 포스터.

 이번 솔깃의 네 번째 콘서트 ‘몰래 듣는 라디오’는 그간 청소년들이 풀어내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하나의 ‘일탈’을 컨셉으로 한다. 1960년대 영국의 미디어 통제 당시 영국 청년들의 탈출구가 되었던 ‘해적방송’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음악을 감상하기만 하는 수동적인 콘서트가 아니라,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솔깃 프로젝트 4기 대표 최승혜(22)씨는 “이번 ‘몰래 듣는 라디오’ 콘서트는 청소년의 일탈을 지향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술, 담배로의 일탈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억압된 상황 속에서 잠시 벗어나 꿈과 희망을 얻는 긍정적인 일탈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솔깃 음원은 11월 30일 부터 네이버, 멜론 등에서 들을 수 있으며, 앨범과 음원판매와 콘서트 등 솔깃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모든 수익금은 청소년 문화지원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앨범(1만원)과 관람권(성인은 5천원, 청소년은 3천원, 고3/수험생은 수험표가 있을시 무료입장가능)은 솔깃 페이스북 홈페이지(페이스북 검색창에 ‘솔깃’)과 서울YMCA(02-732-2941)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