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가 13일,14일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렸다.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회장 권영주)가 주관하는 ‘201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3일,14일 양일간 경기도 평택시 무봉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초·중·고등학생 약 60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 청소년들의 심신건강 증진과 인성함양을 위해 올해 전국 3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전통스포츠 보급사업인 국학기공교실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전통스포츠 국학기공을 알리고 체력증진은 물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13일 오후 7시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14일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초등부 단체전이 시작되었다. 

전국국학기공연합회 김창환 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방안으로 학교생활체육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생활체육 국학기공은 전통적인 수련법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스포츠화함으로 청소년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뽑내면서 즐겁게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초등부 금상을 수상한 증평초등학교 국학기공 시범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이 있으며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대회 결과, 초등부 금상은 증평초등학교팀(충북 증평), 중등부 금상은 갈산중학교팀(인천), 고등부 금상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팀(대전)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 간의 협동심을 기르는 협동제기차기, 국학기공 보법 중 하나인 독립보 연단대회, 국학기공을 직접 체험하는 문화강좌도 열렸다.

중등부 금상을 차지한 갈산중학교 동호회팀 최정임 교사는 "방과후 수업으로 국학기공교실을 진행하다가 2학기 자유학기제부터 희망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국학기공을 체험한 아이들은 자신의 신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수업 시간에 발표력이 좋아지고 실제로 성적이 향상되기도 했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 '201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 단체 사진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국학기공은 전국 600여 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뇌교육 해피스쿨캠페인과 학교스포츠클럽으로 보급되어 교육 현장에 한국의 홍익의 교육철학과 심신단련법을 전하고 있다. 국학기공교실은 청소년들의 체력단련은 물론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 자존감, 인내심, 협동심을 길러주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도록 하여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