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울산학습관 학생들인 쿠키판매 수익금을 울산양육원에 기부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울산지역학습관 학생들은 지난 4일 쿠키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울산양육원에 기부했다.

심수미 양을 포함한 김보경, 서진경, 안현경 4명의 학생은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고자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는 ‘쿠키런’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유기농 쿠키를 만드는 김수진 멘토의 도움을 받아 6시간에 걸쳐 쿠키 500개를 만들었고, 바리스타 김수아 멘토가 커피를 후원해 하루 만에 모두 판매했다.

학생들은 쿠키 판매 수익금 20만 원과 얼마 전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합하여 총 30만원을 기부했다.

심수미 양은 “처음에는 시내 한복판에서 낯선 사람에게 쿠키를 판매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일해 번 돈을 나를 위해 쓰기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사람들이 선뜻 마음을 내어 쿠키를 사는 것을 보고 우리 사회가 아직 삭막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직접 만들어 판매하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경제활동,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자립심과 인성영재 덕목을 체득한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16개 지역 학습관이 있으며,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약 1,000 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현재 전국에서 2016년 3기 모집 중이며, 울산학습관은 오는 11월 10일 울산남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 카페에서 저녁 8시부터 학교설명회가 열린다. 또한, 11월 18일에는 옥동 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울산학습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페스티벌&설명회’가 저녁 7시부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