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교사협의회에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서울, 인천, 전북, 경북, 경남, 울산, 부산 지역에서 청소년 국학캠프를 실시하였다. ‘Welcome to 천손(天孫)’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에 대한 정체성을 일깨우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21세기 한민족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과중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몸과 마음이 닫혀 있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경직된 몸을 기체조로 풀고, 닫힌 마음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풀어준 후, 적당한 긴장과 이완을 겸비한 단무도 수련을 하자 몸과 마음들이 열렸다. 바른 자세로 몸과 마음을 열어야 천손의 기본인 ‘수신(修身)’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방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고구려 조의선인들이나 화랑들의 심신수련과 전통무예가 바로 청소년들의 수신과정인 것이다.

다음은 교육 프로그램 과정이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우리 민족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나라를 열어 주변민족을 교화했던, 영광스러운 역사에 대해 배우고 그 위대한 정신과 역사가 어떻게 왜곡 되었는지를 배웠다. 그리고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하여, 민족정신이 약해지면서 나라를 잃어버린 역사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특히, 독립투사들의 어록을 낭독하고 자기선언문을 가슴이 터지도록 외치면서 한민족의 후예로서 당당함과 자부심, 자신감 넘치는 자신을 터득하고 천손으로서 지녀야 할 비전을 정리하고 한민족의 후예로서 어떤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되새길 수 있었다.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자신이 천손이고 리더라는 의식을 확실하게 품었고 정체성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