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가 '서울아 김장하자!'를 주제로 하여 11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김장문화제는  ▲김장 하는 날(김장잔치·퍼포먼스), ▲대한민국 김장마켓(판매·클래스), ▲오색찬란 김치컬쳐(공연·아트, 전시·체험) 총 3개 분야 2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이지만 온 가족이 둘러앉아 김장을 하며 담소를 나누던 시절은 먼 과거 속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이런 대한민국의 현상황에서 ‘서울김장문화제’의 김장잔치를 통해 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어 먹던 김장문화의 전통을 서울광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 '서울아 김장하자'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 포스터.

특히 3일간 대규모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참가비를 낸 시민과 기업·단체들이 김장을 체험하고, 체험을 통해 담은 김치만큼 매칭 후원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변화됐다. 더 많은 사람들이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김치명인들의 선보이는 김장 재연 전시 프로그램인 ‘‘김장 참(眞) 풍경“은 어린 아이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전통방식의 김장 모습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문화인 김장문화에 대해서 좀 더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이다.

 김치 파스타 만들기 등 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키 워줄 수 있는 ‘김치 클래스’, 뽀로로, 타요, 또봇 등 캐릭터와 함께 노는 ‘김치 놀이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대한민국 김장마켓에서는 김장 재료와 관련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라면 김장마켓에서 김장 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현재 각종 프로그램 참가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seoulkimchi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