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글로벌인의 창업멘토링을 위한 이승헌 총장 특별 강연회’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졸업생 조영주 대표(ID369 대표이사, 문화콘텐츠기획 전공)가 '자랑스러운 글로벌인'으로 위촉됐다. 이날 조영주 대표를 만나 자랑스러운 글로벌인으로 선정된 소감 및 글로벌 리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졸업생 조영주 ID369 대표 (문화콘텐츠기획 전공)

-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제1회 자랑스러운 글로벌인’으로 위촉됨을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해달라.

이렇게 자랑스러운 글로벌인으로 위촉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글로벌 여성리더로 세워주신 만큼 세상에 부끄럽지 않게 더 노력하겠다. 많은 여성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더욱 성장하겠다.

- ID369 기업의 CEO로서 이미 기획이나 경영 분야에서는 탑 수준인데, 글로벌사이버대학교(문화콘텐츠기획 전공)에 입학한 이유가 있는가.

디자인학교 졸업 후 13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겉핥기식으로 세상을 아는 것에 한계를 느낄 때가 있었다. 시각적인 채움 너머 정신적, 문화적인 채움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알고 입학하게 됐다. 학교에 직접 오지 않고 사이버 공간에서 공부하는 거라 시간도 아낄 수 있고, 커리큘럼도 좋아 보였다.

- 현재 ‘연(蓮)이야기 도시락카페' 및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를 운영 중이라고 들었다. 문화콘텐츠기획을 공부하면서 기업 운영에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면?

인간의 기본 DNA를 형성하는 것이 먹거리이다. 지역에 좋은 먹거리들이 많다.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는 이처럼 지역 먹거리를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연이야기는 경상남도 함양의 연잎밥을 도시락으로 브랜딩한 것이다. 앞으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브랜드 도시락을 만들며, 지역의 소중한 콘텐츠를 끄집어내서 현대인들에게 재조명해주고 싶다.

문화가 계속 변화하는 만큼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한다. 그에 맞춰 먹거리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마다 문화콘텐츠가 다 다른데, 학교에서 문화콘텐츠기획을 공부하면서 정보도 얻고 기획 구상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

- 여성리더로서 ‘여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있다는 가능성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에게 조언 부탁한다.

나는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성공한 사례다. 이 사회에서 여성이 성공하려면 우선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 내가 생각한 전문성은 바로 디자인이었다. 또한, 행동반경을 넓게 가져야 한다. 그에 대한 방법으로 나는 운전을 배웠다. 디자인 공부할 때 스승님들의 수행비서처럼 대리운전을 하면서 사회성과 배려, 순발력, 응용력 등을 익혔다.

나는 지혜에 대한 욕망을 끊임없이 채워가려고 애쓴다. 기업명 ID369는 완성에 완성을 거듭하자는 의미다. 3은 서양에서, 9는 동양에서 완성을 뜻한다. 매 순간 배움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