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남부지역 학습관은 한국형 자유학년제 교육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찾는 ‘인성영재 꿈·진로 토크콘서트’를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R&DB센터 1층 대교육실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남부학습관은 오는 25일 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R&DB센터 1층 대교육실에서 ‘인성영재 꿈·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한 이야기와 작품 전시, 공연 선보여

행사에서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국토종주, 해외 봉사, 지역 사회 활동,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한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성공적인 교육 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벤자민학교는 학교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과목 없는 학교,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 성적표가 없는 학교이다. 학교에 가지 않고,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것은 자기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꿈을 찾아서 도전해보고, 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배우고 익히는 체험형 학습이다.

벤자민학교는 선생님이 없는 대신 교수, CEO, 예술인 등의 사회 각 영역의 전문 멘토가 각 학생의 진로와 인성 함양의 길을 이끌어준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노래를 통해 삶에 대한 희망과 꿈을 찾은 트로트 가수 오하라 멘토와 세무법인 대표이자 여행가인 김창현 멘토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진로에 대한 확신을 느끼고, 지적장애인 작품활동을 도와줘

최영환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후 서예가인 멘토를 만나 생애 처음으로 서예에 도전했다. 취미로 시작한 서예에 재능을 발견하고 지난 10월 3일 개천절에는 자신의 서예 작품을 전시·판매했고, 수익금을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최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후 어려운 이웃과 세상을 돕는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학교 입학 후 다양한 활동과 멘토를 통해 왜 공부하는지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학생들은 다양한 사회 참여로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유진 양을 포함한 동아리 ‘늘해랑’ 학생들은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거리 환경을 정화하자는 취지로 '거리를 내 집처럼' 프로젝트를 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설문 조사하고, 안양시와 함께 안양 1번가 살리기를 진행하였다. 쓰레기통을 안양 거리에 설치하여 실제로 환경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보고서를 작성하였으며, 서울시에도 거리 살리기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한국형 고교 자유학년제로 미래 교육 대안 제시

벤자민학교는 최초 한국형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며 미래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 선진국인 아일랜드는 과열 입시경쟁으로 인한 학생들의 심신 불건강을 해소하고 인생과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고교 1학년 과정을 '전환학년제'라 정해 시험과 성적이 없는 안식학년 같은 기간을 두었다. 이 전환학년제가 아일랜드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중학생에게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벤자민학교는 자아성찰력이 성장하고 진로 결정을 앞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년 과정의 자유학년제를 선도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최고의 가치인 인성과 창의를 갖춘 미래형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학습을 실시한다. 몸과 마음을 다룰 수 있도록 전통심신수련과 물구나무를 서서 걷는 체력단련을 필수적으로 배운다. 또한,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로적성검사, 직업체험, 멘토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