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을 바꾸는 1년(A dream year project)’ 중앙워크숍에 참가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학생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어떤 순간에도 네가 최고다! 그 어떤 순간에도 너는 할 수 있다!
네가 원하는 모습으로 인생을 디자인하라. 여러분 안에 모든 것이 다 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외모, 학력, 집안 등 외적 요소만으로 인간의 존재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 수면 위에 노출된 빙산의 일각만으로 빙산의 전체 크기를 가늠할 수 없듯이, 사람의 잠재능력 또한 그러하다. 이처럼 겉모습에 가려진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인생을 바꾸는 1년(A dream year project)’ 중앙워크숍을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울강남, 서울강북, 강원, 경기남부, 경기북부, 인천, 부산 등 7개 지역학습관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학생들이 지역학습관별로 모여 멘토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워크숍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고 도전정신을 키워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문학 박사 박석재, 반도네오니스트 레오 정 등 유명 멘토들의 특강을 비롯해 벤자민학교 2기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는 벤자민 기공 및 체조 12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멘토 특강에 나선 박석재 박사는 ‘하늘의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문화와 개국(開國) 사상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태극기, 개천절, 북두칠성, 환단고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박석재 박사는 “요즘 헬조선 (Hell朝鮮)이라는 말이 있다.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이라며 "대한민국의 근본은 하늘이다. 태극기는 세계에서 유일한 우주론 국기다. 이런 요소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애국심만 가져도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의 백미(白眉)는 벤자민학교 2기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였다. 입학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변화였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아이들 내면에 존재하는 가능성에 집중하며 이끌어준 벤자민학교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강원학습관 유서범 학생은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중2 올라가면서부터는 오히려 내가 친구들을 괴롭혔다. 학교폭력위원회에서 정학을 당한 적도 있다”며 "벤자민학교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살도 24kg이나 빼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예의범절도 알게 됐다. 부모님과의 소통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 멘토 박석재 천문학 박사(왼쪽 위), 레오 정 반도네오니스트(오른쪽 위), 멘토 특강을 듣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생들(아래)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2기생들의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위해 반도네오니스트 레오 정 멘토는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데 30년이 넘게 걸렸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큰 축복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헌신적으로 도와주시는 선생님과 편견 없이 꿈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며 "여러분에게는 너무나 많은 가능성이 있다. 자신을 믿고 올바른 방향을 향해 지치지 않는 속도로 한결같이 걸어가라”고 조언했다.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는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학교다. 물길을 올라가는 힘은 바로 인성이다. 여러분은 과감하게 그 선택을 한 것이다. 도전은 산소와 같다. 도전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잠재력이 열린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할 때 내가 100% 더 강해진다. 인성영재는 도전하는 사람들이다”라고 2기생들을 격려하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난 14일~15일에는 울산, 경남, 충남, 충북, 대전, 광주전남, 전북, 경북, 대구 등 9개 지역학습관이 참가한 중앙워크숍이 개최됐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고교 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명문 대안학교이다. 1년 동안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직업체험,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자아실현과 인격적인 성숙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