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을에 우리는 다 벤~자민 짝짝짝짝짝 
손 머리 위로 좌우로 흔들, 그리고 또 옆으로 앞뒤로 왔다 갔다  
머리엔 머리 다리엔 다리, 자 엉덩일 이렇게 흔들어주세요~“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노래에 맞추어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몸을 흔들었다. 지난 14일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린 벤자민학교 중앙 워크숍에는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특별한 멘토 특강이 열렸다. 강사로 초청된 인재양성소 인큐 윤소정 대표는 힙합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오프닝으로 학생들의 뇌를 깨웠다. 
 
▲ 지난 14일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학교 중앙 워크숍에는 인재양성소 인큐 윤소정 대표가 멘토 특강에 초청되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윤소정 대표는 주입식 위주의 교육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24살의 젊은 나이에 인재양성소 인큐를 설립했다. 인큐는 연간 120% 성장, 교육만족도 98.5%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떠오르는 교육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윤소정 멘토는 학생들에게 ‘두려움 없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두려움을 깨고 도전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인재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윤 대표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두려움 없는 도전을 하려면 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인생을 바꾼 습관은 학점이었다. 계속 꾸준히 학점을 올리면서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연습했다. 그녀의 이런 습관은 사회 속에서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난번의 나보다 나아지는 연습을 한 것이 학점 관리였다. 이번에 성적이 4.0 이면 다음에는 4.1이 될 수 있도록 공부했다. 그때 익힌 습관으로 20대 중반에는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교육문화를 바꾸어봐야겠다는 포부로 강남역에서 15평 스터디룸에서 인재양성소를 시작해 지금은 삼성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인큐는 2020년 대한민국 교육문화를 이끈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인재양성소 인큐 윤소정 대표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두 번째로 윤 대표는 ‘편견을 깨는 것을 연습하라’고 말했다. 평상시와 다른 생각과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틀을 깨는 상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색다른 그림을 보여주었다. 한 화가가 계란을 보면서 새를 그리는 그림이었다. 
 
“우리는 자화상이라고 하면 보이는 모습 그대로 그린다. '르네 마그리트'라는 작가는 계란을 보고 날아가는 새를 그렸다. 지금 내가 보는 것을 넘어서 비상하는 나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틀을 깨고 상상을 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또한 윤 대표는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까 생각하지 말고 뭐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 벤자민학교 2기생인 김은비 학생이 인재를 양성하는 강연자가 되고 싶은데, 그 첫걸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윤 대표는 “교육을 하고 싶다면 강사가 되고 싶은지, 스승이 되고 싶은지 선택해라. 스승은 그 사람의 인생에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사람을 변화시키는 바람 같은 존재이다. 선생의 본질은 먼저 행동하고 솔선수범하는 사람이다.” 라고 답변했다. 
 
▲ 윤소정 멘토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고교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학교는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와 전문가들이 학생의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 의사, CEO, 언론인, 음악가 등 1천여 명이 넘는 전문 멘토들이 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매달 1박 2일 워크숍에는 멘토를 초청하여 멘토 특별강연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