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도문화진흥회는 18일 서울 남산백범광장에서‘선도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선도문화진흥회 제공]

선도문화진흥회는  1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 서울 남산백범광장, 대전 갑천둔치 등에서 ‘2015 환해져라 대한민국 캠페인 선도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18일 남산백범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선도문화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장생보법, 절기체조, 약손마사지, 상고사 그림전시회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선도문화의 건강법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이날 선도문화진흥회 이사장 만월 도전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선도문화에 보면 잔치 문화라는 게 있다. 잔치 문화는 다 같이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흥을 함께 즐기면서 기운을 받는 우리의 전통 문화다. 첫째는 먹는 걸로 지기(地氣)를 받고,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천기(天氣)를 받고, 사람들과 웃으면서 인기(人氣)를 받았다. 오늘, 하늘의 기운, 땅의 기운, 사람의 기운을 다 받고 기운 충전하는 즐겁고 재미있는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장생보법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사진=선도문화진흥회 제공]

이후 참가자들은 남산백범광장을 출발하여 남산 일대 4km를 장생보법으로 행진했다. 장생보법은 발바닥 용천과 발가락에 집중하면서 11자로 걷는 한민족 전통 걸음법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가족, 이웃과 함께 걷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건강한 웃음과 활력이 넘쳤다.

이날 행사에는 힙합동아리와 여성 팝핀댄스, 역사어린이합창단 공연이 펼쳐졌다. 또 윷놀이, 떡메치기, 경품 추첨행사 등 체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길수 회장은 "선도문화진흥회는 우리의 선도문화를 알림으로 우리나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장생보법 걷기도 내 몸 안에 있는 기운, 에너지를 살리는 선도문화다.”라고 말했다.

▲ 선도문화축제에 참가한 시민들 [사진=김보숙 기자]

한편 선도문화진흥회는 한민족 고유의 선도(仙道)문화를 회복하고,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단기4345년)에 설립됐다. 선도문화진흥회는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바탕으로 생활, 문화, 예술 전반에서 민족정신을 밝히는 운동을 한다.

선도문화축제 한마당은 18일(일) 서울 남산백범광장, 대전 갑천둔치, 전주 모악산 행사에 이어 25일(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