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교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14일, 15일 1박 2일 동안 전국 학생 워크숍을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했다. 벤자민학교는 수업, 성적, 시험이 없는 대신 학생들에게 세상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각계각층 전문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며, 자기 주도적 프로젝트를 1년 동안 진행하게 하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인재양성소 인큐베이팅 대표인 윤소정 멘토와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인 한지수 멘토, 육군 장교 등 여러 멘토의 특별 강연과 벤자민 기공, 김나옥 교장의 뇌활용의 법칙 B.O.S 강연 등이 있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통해 느낀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2기생들이 학교에 입학한 지 7개월이 흘렀다. 학생들은 그동안 아르바이트, 사회봉사활동, 벤자민프로젝트 등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통해 큰 변화와 성장을 이루었다.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모습에도 밝고 힘찬 에너지가 넘쳤다. 
 
대전학습관 김정연 학생은 “학교다닐 때는 어둡고 무기력했던 아이였다. 그런데 지톡 이모티콘 만들기, 아련새길 보컬 등 새로운 걸 도전해보면서 내가 상황을 선택하면 원하는 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북학습관 권부성 학생은 “벤자민학교에 와서 꿈과 비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패션과 관련된 꿈을 갖게 되었다. 새로운 상황과 환경을 즐기게 되고 자립심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충남학습관 배형준 학생은 “나의 말투, 성격까지 다 바꾸고 싶어서 노력했고, 많은 도전과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이 바뀌었다. 얼마 전에는 모교인 봉서중학교에서 나의 성장스토리를 후배들에게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 "손 머리 위로 좌우로 흔들!" 힙합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한 인큐베이팅 윤소정 대표의 멘토 특강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김나옥 교장은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여러분도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도전을 하고 있다. 폭포를 박차오르는 그 순간에 100% 에너지를 써야 한다. ‘넌 할 수 있어!’ 라고 자신감을 키워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여러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뇌다.”라고 말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멘토 특강도 이어졌다. 인재양성소 인큐베이팅 윤소정 대표는 ‘두려움 없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과 끈기에 대해 강연했다. 육군 장교 최종근 대령, 박정화 육군 중령(진), 경기도소방본부 김수진 소방경 등 제복입은 멘토들의 특강도 있었다. 이들은 인성영재들의 나라사랑법에 대해 강연헀다. 
 
김나옥 교장은 “인성은 나를 사랑하는 단계가 있고 나라를 사랑하는 단계, 그 다음이 지구다. 인성영재는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지구를 위해 위대한 꿈을 펼치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치있는 큰 꿈을 가진 사람이다.” 라고 강조했다. 
 
명상을 통해 인간사랑과 지구사랑의 마음을 느낀 학생들은 "나는 인성영재입니다!" 를 힘차게 외쳤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과 교사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2차 전국 워크숍은 10월 21일, 22일 열린다. 지난해 3월 개교한 벤자민학교는 세상을 학교 삼아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과 체험적 인성교육, 사회 참여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인성이 뛰어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한다. 벤자민학교는 현재 2016년 3기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