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세상을 무대로 1년을 보낸 10대들은 세상에서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성장했을까?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 진로 체험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인성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은 청소년들이 1년 간 변화한 자신들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기 부산학습관 학생들은 10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 소강당에서 ‘인성’을 주제로 페스티벌을 연다. 10월 28일과 11월 2일, 그리고 11월 15일에도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진행했던 지난 1기 학생들과 김나옥 교장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1년 동안의 체험과 성장, 그 과정에서 직접 느낀 ‘인성’의 의미를 발표하는 자리다. 10대 청소년과 학부모, 부산시민 2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어떤 고민을 갖고 벤자민학교에 입학했는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길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또 넘어섰는지 진솔하게 담은 영상 등을 상영한다.

자신의 꿈을 찾고 성장한 이야기와 공연, 직접 제작한 영상 선보여

벤자민학교는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1년 과정의 대안학교로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부산 학습관 학생들은 올해 3월 입학하여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주체적인 학습과 아르바이트 활동, 전문 멘토의 멘토링을 받으며 한 해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벤자민학교 교육과정으로 홍익을 실천하는 '벤자민프로젝트'의 하나이다. 2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 진행까지 도맡았다.

행사를 총기획한 벤자민학교 박동재(19) 군은 “일반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과 활동을 통해 나만 좋은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성적으로만 기준을 잡아 모두 같은 것만 해야 하는 학교를 벗어나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선택하고 체험하고 책임지는 과정에서 저마다의 개성과 꿈, 열정, 끼를 발견하고 인성을 키워온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배경을 밝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이다. 서울, 부산 등 전국 16개 지역 학습관이 있다.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약 1,000 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현재 3기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benjamin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