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국학원과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월 3일 '한마음 개천문화대축제'를 청주대 예술대학 음악관에서 열었다. [사진=충북국학원 제공]

충북국학원과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월 3일 4348번째 개천절을 맞아 '한마음 개천문화대축제'를 청주대 예술대학 음악관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충북도민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부 공식행사인 개천절 기념식과 2부 참여행사인 개천절 한마음 10마당 체험부스로 진행됐다. 

이날 개천절 기념식에는 김형근 전 충청북도의회의장, 이평균 전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장, 김정숙 전 충청북도교육청유아교육장학관, 우경호 전 라이온스 충북총재, 남기예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인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형근 전 충청북도의회의장은 “오늘 개천문화대축제를 준비한 충북국학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홍익철학은 단군의 자손으로서 우리 후손들이 계승 발전해야 할 소명”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남기예 여성단체협의장은 “개천절 행사를 보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이렇게 민족의 뿌리를 찾아 실천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홍익철학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인류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학기공단이 개천절을 축하하는 나라사랑 기공 시범을 펼치고 있다. [사진=충북국학원 제공]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린 개천절 기념식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국학청년단, 국학기공시범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어록공연, 개천절 태극기떡 컷팅식, 통일 대한민국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이어 오후 2시까지 열린 참여행사는 단군 이야기 교육부스, 단군 코스프레 포토존, 전통 황칠차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전통무예 국학기공 페스티벌이 열렸다.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 송용해 대표는 "개천절은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개천문화대축제는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 홍익인간 정신으로 충북도민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한금숙 씨는 “나라의 생일을 경축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개천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 철학 속에 녹아있는 홍익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충북국학원과 충북국학운동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단월드, BR뇌교육, 국민생활체육국학기공연합회, 지구시민운동연합, (주)HSP라이프가 후원했다. 한편, 사단법인 국학원은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주요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