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제주국학원이 개최한 개천문화국민대축제 행사 모습 [사진=제주국학원 제공]

제주국학원(원장 박효정)은 단기4348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개천문화국민대축제 '하늘 열림 큰 잔치'를 개최한다.

행사는 제주도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개천절 기념식 및 개천무를 통해 개천절의 참뜻을 기린다. 개천떡 나눠 먹기, 국학기공대회 등을 통해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제주국학원 박효정 원장은 “개천절은 ‘홍익인간 제세이화’의 이념으로 국조 단군께서 최초의 국가를 세운 우리 민족의 경축일이다. 개천이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임을 깨닫고 사람 안에 하늘을 열어 진정한 본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개천절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뿌리이자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이다. 개천의 의미를 알리고 광복70주년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며 대국민화합의 장을 열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국학원은 1987년부터 민족정신광복운동을 필두로 개천절의 참의미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개천문화국민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개천절은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국무총리 주관하에 국사편찬위원장의 경과보고로 마무리되는 행사이다. 이에 국학원은 지난 9월 2일 53개 민족단체와 함께 격하된 개천절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개천절 대통령 참석을 촉구하는 헌법 청원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