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필리핀대사
라울 헤르난데즈(Raul S. Hernandez) 주한 필리핀 대사(사진)는 국학원이 주최하는 단기 4348년 개천문화대축제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일 국학원(원장 권은미)에 따르면 라울 헤르난데즈 대사는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우신 이 날을 전국의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축하하고 있다”라며 “오랜 역사를 가진 한 나라가 가장 현대적인 사회로 다시 새롭고 활기차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국학원은 오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개천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당일 오전 10시 광화문 일대 세종로공원에서 종각역까지 단기 4348년 개천절을 경축하는 거리 행진을 하고 보신각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등 각계 인사가 함께하는 타종식을 개최한다.(바로가기 클릭)

다음은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필리핀대사의 개천절 축하메시지 원문과 번역문이다.

▲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필리핀대사의 개천절 축하메시지(제공=주한필리핀대사관)

대한민국 건국일, 개천절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한웅이 인류와 더불어 살기 위해 4350여 년 전 하늘로부터 내려오셨고, 그 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우신 이 날을 전국의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축하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개천절이라 불리는 이 날은 1909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천절의 유래는 서력기원 전으로, 오늘날까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공경할만한 문명국의 하나입니다.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가진 한 나라가 가장 현대적인 사회로 다시 새롭고 활기차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입니다. 

필리핀은 대한민국이 수립된 후 8개월이 안 된 1949년 3월 3일, 대한민국을 정식으로 승인했습니다. 한국과 필리핀 두 나라는 그 이후로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한국전쟁, 위기, 재난을 통해 더욱 공고한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선조들이 상호 간의 신뢰와 존경을 통해 강화해온 66년간의 동반자 관계를 다시금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는 두 나라의 국민에게 민주주의와 지속적인 번영을 물려주기 위한 임무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국학신문의 모든 독자에게 ‘Mabuhay’ 인사를 드립니다. 이 말은 당신의 건강과 행복, 번영이 오랫동안 함께 하길 기원한다는 필리핀의 인사말입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온정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귀 나라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행복한 건국 기념일, 개천절 축하합니다!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필리핀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