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의 명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홍보에 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대구학습관 학생들은 9월 4일부터 3일간 엑스코(대구 북구)에서 부스를 마련해 대구시민들에게 학교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부스는 대구학습관 김묘경 멘토의 도움으로 2015 어린이교육용품전과 함께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인성교육신문을 건네주며 컨벤션 현장을 찾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벤자민학교에 대해, 인성교육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이번 홍보부스에는 대구학습관 학생들의 그림, 사진 작품 전시, 포트폴리오와 함께 올해 3월 이후 성장한 자신들의 성장스토리 코너도 마련되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학습관 학생들은 박람회를 찾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직접 학교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활동을 홍보했다.

벤자민학교 부스를 찾은 남가희 양(18)은 “직접 와서 학생들로부터 친절하게 학교에 대한 안내도 받고 설명을 듣다 보니 더 빨리 입학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벤자민학교를 통해 내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부모님과 잘 상의해서 입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희 양은 벤자민학교 대구학습관 멘토인 안남숙 화가의 화실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다.

홍보 활동을 진행한 벤자민학교 김도현 군(19)은 “내가 벤자민학교에 와서 바뀐 만큼, 학교에 대해 홍보를 하면서 내가 느낀 자부심,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로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대안학교다.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벤자민학교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인성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도현 군은 “내년에 올 예비 벤자민 3기 학생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나 역시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구학습관 교사와 학생들

학생들의 홍보 부스 운영을 곁에서 지켜본 대구학습관 김영순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홍보하고 사람들을 안내하고 또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멋지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는데 무척 신나게 즐기며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인성영재 학생들을 이끄는 교사로서 보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인성교육을 이끌어가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2014년 3월 27명의 학생으로 개교하여 올해 2기에는 약 500여 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명문대안학교로 발돋움했다.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를 도입하여 1년 동안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직업체험, 전문가의 1대 1 멘토링 등을 통해 자아실현과 인격적인 성숙을 목표로 한다.

 

 

 

 

 

글/사진. 신효재 학생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