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어난다.

시인 도종환은 이렇게 노래한 바 있다. 그렇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삶은 없다. 누구나 다 몇 번씩은 넘어지고 다치는 것이 바로 우리네 삶이다. 하지만 이때 사람들의 선택은 둘로 갈린다.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 자와 그대로 멈춰버리는 자. 그 선택에 누구도 관여할 수는 없다.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간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에는 총 10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의 처음 시작은 무수한 고통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이를 극복해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역경을 극복하고 정상에 우뚝 서게 했을까.

이 책은 이들 10명의 인생을 통해 파란만장한 삶과 열정, 도전, 투혼을 오롯이 담고 있다. 그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터득한 지혜와 솔루션을 통해 다시 일어나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었던 방법을 제시한다.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많이 넘어진 사람일수록 쉽게 일어선다. 그러나 넘어지지 않는 방법만 배운 사람은 일어서는 법을 모르게 된다"고 말했다. 책 속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김이율 ㅣ 루이앤휴잇 ㅣ 248페이지 ㅣ 1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