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과 아시아문화개발원(원장 최종만)은 '현대공연예술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 for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이하 IETM) 광주 아시아 위성회의 및 서울 카라반'을 광주와 서울에서 오는 9월 7일(월)부터 12일(토)까지 개최한다.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호주 멜버른아트센터, 스위스 테아터 스펙타켈 축제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축제 관계자, 뿐 아니라, 일본국제교류기금 아시아 센터, 뉴질랜드예술위원회, 프랑스 공연예술보급진흥기관, 네덜란드공연예술기금 등 각국의 지원 기관 관계자가 방한해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아시아와 유럽, 미주 25여 개국 80여 명의 공연예술 종사자가 참가하는 이번 한국 행사는 ‘광주 아시아 위성회의’와 ‘서울 카라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9월 7일부터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아시아 위성회의(Asia Satellite Meeting in Gwangju)'는 올 해 9월 4일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의 개관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개최된다. 국제 공연예술계의 이슈를 논의하는 ‘워킹 그룹’과, 아시아의 기획자들이 오늘날 아시아 각 지역의 중요한 사회적, 예술적 주제들을 포착하고 이를 담론화하는 ‘아시아 윈도우 프레젠테이션’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9월 10일(목)부터 12일(토)까지 서울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서울 카라반(Seoul Caravan)’은 다양한 장르의 국내 예술창작 현장을 소개하는 ‘서울시창작공간 투어(금천예술공장-융복합, 문래예술공장-다원,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거리예술)’ 프로그램, 활발하게 국제교류 작업을 하는 공연예술 창작자 및 기획자 4인의 생각을 들어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주제 세션 ‘브링 업 디 이슈(Bring up the Issue)’, 국외 진출을 희망하거나 국외 파트너를 찾고자 하는 국내 우수 예술단체 6팀이 각자 프로젝트를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아티스트 토크(Artists' Talk)’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IETM은 1981년 출범한 국제 비영리 네트워크로, 50여 개국 500여 공연예술 기관과 단체,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컨템포러리 공연예술 분야의 국제 네트워킹과 교류·협업을 도모하기 위하여 정기총회 개최, 연구 및 출판 사업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IETM은 본래 ‘International European Theatre Meeting’의 두문자이나, 2005년경부터 유럽을 넘어 아시아, 북미권으로 네트워크 권역을 확장해 ‘현대공연예술네트워크’로 조직을 변경했다. 1989년부터 IETM이라는 이름으로 조직을 운영해온 바, 정체성을 살리고자 약어 명칭은 그대로 사용한다. 

IETM은 매년 유럽 도시를 순회하며 정기 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유럽 외 지역에서 위성회의와 카라반을 개최한다. 광주와 서울은, 2007년 서울, 2008년 도쿄, 2010년 자카르타, 2011년 요코하마, 2014년 멜버른/시드니에 이어 여섯 번째 아시아 개최지이다.

아시아문화개발원과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IETM 위성회의 및 카라반 공동 개최를 계기로 한국과 아시아, 유럽을 잇는 교류와 담론 생산의 장을 만들고자 하며, 향후에도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아시아문화개발원 062-410-3400, 서울문화재단 제휴협력실 02-3290-7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