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이하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지난 8월 5일 기운차림봉사단 부평지부(사무국장 박규리)에 기부했다.

기운차림봉사단은 세상을 두루 이롭게 하는 홍익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봉사단체이다. 봉사단이 운영하는 '기운차림 식당'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 이현지 학생(오른쪽)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천학습관 학생들을 대표해서 박규리 기운차림봉사단 부평지부 사무국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와 용돈을 자발적으로 모아 50명이 무료 식사를 할 수 있는 금액을 기부하였다. 학생들은 적은 금액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모금활동을 벌였다.

박규리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을 망설임 없이 내준 마음이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학생들이 단돈 1천 원이라도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말에 좋아하고 기꺼이 마음을 내준 것을 보며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희망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벤자민학교 학부모들의 성장스토리 발표 시간이 마련되었다. 벤자민학교 입학 후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 또한 성장하고 달라진 점을 발표하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김유진 양(18)은 "나의 부모님도 성장하고 계시고,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체험적 뇌교육 인성교육을 통하여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는 대안학교이다. 선진국의 교육혁신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의 한국형 모델로, 세상을 학교 삼아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과 체험적 인성교육, 사회 참여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인성이 뛰어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한다.

 

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천학습관 2기 이다정 학생
정리. 전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