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대전·광주·전라학습관 워크숍이 지난 19, 20일 양 일간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대전·광주·전라학습관의 학생 45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은 즐거운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나의 성장스토리 발표, 천문학자 박석재 교수의 멘토 특강, 에피소드 상황극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대전·광주·전라학습관 워크숍이 지난 19, 20일 양 일간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를 돌아보며 세상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느낀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또한, 스타강사 김미경의 ‘드림워커(Dreamworker)’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동영상은 기업의 인재 채용에 관한 ‘인재전쟁’ 동영상이었다. 취직을 위해 스펙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야 할지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 여러 활동을 통해 경험한 에피소드를 연극으로 재구성하여 조별로 발표했다. 에피소드는 음식점 알바를 할 때 실수를 해서 손님에게 욕을 먹은 경우, 면접 볼 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우, 국제교류 네트워크 봉사활동 시 낯선 환경을 극복하고 봉사활동을 실천한 경우 등이었다.  
 
학생들은 연극을 하면서 무엇을 경험했고 무엇을 자각했는지, 또 그 상황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돌아보았다. 
 
이튿날 오전에는 ‘하늘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천문학자 박석재 교수의 멘토 특강이 있었다. 박석재 교수는 별자리 등의 천문 자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와 개천 사상을 조명해주었다. 교수는 “대한민국의 근본은 하늘이다. 대한민국은 개천 사상을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꿈을 실현한 자신의 모습을 소품이나 복장으로 표현하고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꿈을 이룬 후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경험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연극으로 재구성하여 발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
 
허재범 군은 “부모님과 멘토의 도움으로 초심을 지킬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노래하면서 벤자민학교를 알리고 성장하겠다. 자만심이 정리되었고 리더로서 인내력과 포용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송이 양은 “길거리의 쓰레기 줍기, 감사일기 쓰기, 장애인 도와주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세도나 지구시민캠프에서 대장정을 할 때 어두움을 헤치고 힘든 여정을 통해 만나게 되는 작은 것 하나하나를 보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개교한 벤자민학교는 고교 1년 과정의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다. 세상을 학교 삼아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과 체험적 인성교육, 사회 참여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인성이 뛰어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한다. 벤자민학교는 1기 27명에서 시작해 올해 2기는 479명이 입학을 해 주목을 받았다. 벤자민학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학교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를 참조하면 된다.